“NFT는 미술품을 쪼개고 조각 내는 게 아닙니다. 가치를 더하고 소유를 확장하는 방식입니다.”
차우 웨이 양(사진) 싱가포르 코뮤지엄(Co-Museum) 설립자는 14일 서울경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NFT아트의 가치 확대를 강조했다. 그는 2021년 NFT아트 전용 미술관으로 설립한 코뮤지엄에 대해 “상위 1%만이 독점하던 걸작 미술품을 99%의 대중 누구나 참여해 소유권을 가짐으로써 ‘남의 작품’ ‘그들의 미술관’이 아니라 ‘우리의 작품’이자 ‘우리 미술관’을 만들며 가치를 키워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의 발달이 창작 기법과 향유 방식을 바꿔놓았고, 한발 더 나아간 NFT아트는 커뮤니티가 뒷받침하는 소유 방식의 혁명을 가능하게 한다”고 부연했다. ★관련 기사 10면
웨이 양은 ‘아시아의 포트녹스’로 불리는 ‘르프리포트(Le Freeport) 싱가포르’의 공동창업자 집안 출신이다. 아시아의 10대 젊은 부호 중 한 명인 에이드리언 청 뉴월드그룹 대표와 협력 전시를 여는 등 아시아 미술 시장의 큰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웨이 양은 이달 2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서울포럼의 특별 포럼인 ‘픽셀 앤 페인트(PIXEL & PAINT)’의 주제 토론인 ‘기술을 이용한 예술 장르의 확장’에 패널로 참여한다. NFT아트의 현재를 알아보고 향후 가치와 미래를 진단할 예정이다.
- 조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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