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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구글·MS 등 글로벌 5대 IT기업... 블록체인 앞으로 성큼

애플, 블록체인 기반 타임스탬프 특허 출원

구글, 전담팀 만들고 자체 분산원장 개발

MS·아마존, 개발자용 템플릿 등 서둘러 출시

페이스북, 전담팀 만들고 암호화폐 출시 검토

글로벌 IT 기업들 생태계 선점 경쟁 치열... 한국도 서둘러야


애플·구글(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MS)·아마존·페이스북 등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5대 IT 기업들이 블록체인 시장을 향해 성큼 나아가고 있다. 현금을 쌓아 놓고 있는 글로벌 IT 기업들이 블록체인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관련 기업의 인수합병(M&A)과 암호화폐 발행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IT 기업들이 앞다퉈 블록체인 기술 확보 및 서비스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IT 기업 중 글로벌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은 블록체인 기반의 타임스탬프 특허를 출원하는 등 관련 특허를 확보하는데 집중하고 있고, 구글은 블록체인 전담팀을 신설하고 자체 분산원장 개발에 나서는 등 기반 구축에 열심이다.



시가총액 3위인 MS는 개발자용 템플릿을 출시하는 한발 앞선 상황이다. MS가 새롭게 출시한 제품은 블록체인 개발자를 위한 툴 ‘애저 블록체인 워크벤치(Azure Blockchain Workbench)’다. 이에 앞서 지난 2월에는 블록체인 기반 사용자 인증 시스템(DIDs)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고, 유엔·R3·코넬대학 블록체인 연구그룹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 블록체인 활용방안을 연구 중이다.

4위 기업 아마존은 전자상거래를 통해 암호화폐 데이터를 사고팔 수 있는 데이터 특허권을 확보했고,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통해 이더리움 기반의 블록체인 서비스 템플릿을 선보였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블록체인 파트너 프로그램을 통해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대한 개발지원을 시작하는 등 생태계 구축에 한 발 더 나아갔다.

5위 기업인 페이스북도 최근 속도를 높이고 있다. 대규모 조직개편을 통해 블록체인 담당 조직을 신설하고 자체 암호화폐 발행도 고민 중이다. 블록체인 조직의 수장은 페이팔 대표 출신으로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이사도 함께 맡은 데이비드 마커스 부사장이 맡았다. 페이스북은 지불 결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인물이 블록체인 팀의 수장이 된데다 이미 지난 2009년 자체 암호화폐 기술을 도입한 바 있어 자체 암호화폐 발행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페이스북측은 “현재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 방안을 찾는 중”이라며 “새로운 팀이 활용방법을 알아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전 세계 22억명 이상의 사용자를 가진데다 IT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이끌고 있어 이 흐름이 오랫동안 지속할 ‘메가’트렌드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이처럼 주요 IT 기업이 본격적으로 블록체인 기술 도입에 나서면서 블록체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중앙 집권형 시스템으로 시장에서 성공을 이끈 글로벌 IT 기업들이 탈중앙화를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기술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며 “자사 플랫폼 내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는 등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어 한국 기업들도 이에 대한 대응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세계 트렌드를 견인하는 거대 IT 기업들이 속속 블록체인을 도입하면서 산업 전반에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조사회사인 IDC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블록체인 관련 시장은 21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의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신은동 인턴기자 edshin@

신은동 기자
ed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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