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가상화폐 시장이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알트코인이 강세를 주도하며 시가총액 3위 엑스알피(XRP)는 하루 만에 약 8% 급등했다.
25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보다 0.9% 오른 8만 88654.68달러에 거래됐다. 지난주 8만 달러 초반대까지 밀렸던 저점 대비 10% 이상 반등한 수준이다.
알트코인은 BTC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시장 반등을 주도했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ETH)은 4.32% 상승해 2958.99달러에 거래됐다.
엑스알피(XRP)는 7.91% 급등한 2.24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주 1달러대까지 떨어졌던 가격이 22% 반등한 것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1.44% 오른 865.78달러를 기록했다. 솔라나(SOL)는 4.61% 오른 139.0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시장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BTC는 전일 대비 0.42% 하락한 1억 3303만 8000원을 기록했다. ETH는 3.04% 오른 443만 9000원, XRP는 6.86% 오른 3365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가상화폐 시장의 반등세를 이끌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24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9월 고용 지표에도 불구하고 노동시장은 여전히 취약하며 회복의 증거도 없다”며 “다음 달 금리 인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월러 이사는 내년 임기가 만료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유력한 후임 후보로도 거론된다.
월러 이사의 발언 직후 12월 금리 인하 기대감은 급격히 확대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시장이 추정한 12월 0.25%포인트 인하 확률은 21일 71.0%에서 이날 84.4%로 급등했다.
다만 가상화폐 투자 심리는 여전히 ‘극도의 공포’ 상태다. 가상화폐데이터분석기업 알터너티브닷미의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6포인트 오른 19포인트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나타낸다.
-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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