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가 주도하는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 토큰’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한다.
1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이날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은 일제히 WLFI을 원화 마켓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업비트는 이날 오후 10시부터 원화(KRW)·비트코인(BTC)·테더(USDT) 마켓에서 WLFI 거래를 시작한다. 빗썸은 원화 마켓에만 상장하며 거래 개시 시점은 추후 확정된다. 코인원에서는 2일 오전 11시 매도가 먼저 시작되고 매수는 5분 뒤 열린다.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이 출시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월드리버티파이낸셜유에스디(USD1)도 같은 날 상장된다. 업비트와 빗썸 모두 이날 오후 4시부터 거래를 개시한다. 다만 업비트는 이더리움 기반 USD1만 지원하고, 빗썸은 이더리움과 바이낸스스마트체인 기반 USD1을 모두 지원한다.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은 트럼프 일가가 주도하는 탈중앙화금융(디파이·DeFi) 프로젝트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명예 공동창업자로 등재돼 있다. 아들 에릭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바론 트럼프는 공동창업자로 올라 있다. WLFI는 디파이 프로토콜의 유틸리티 토큰이다.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이 발행한 USD1은 미국 국채와 현금성 자산으로 담보돼 있다.
- 도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