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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코인 JPYC, 발행 체인으로 이더리움·아발란체·폴리곤 낙점

일본 최초 엔화 코인…자금결제법 등록 완료

퍼블릭 블록체인 택해 생태계 접목·유통 확대

사진=JPYC 공식 홈페이지.


일본 최초 엔화 스테이블코인 JPYC가 이더리움·아발란체·폴리곤에서 발행된다. 퍼블릭 체인을 통해 엔화 유동성을 블록체인 생태계와 접목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JPYC는 일본 자금결제법에 따라 자금이동업자로 등록을 완료하고 이더리움·아발란체·폴리곤에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겠다고 18일 밝혔다.



JPYC는 일본 엔화와 1대1로 가치가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이다. 예금 및 국채를 담보자산으로 삼아 발행된다. 사용자는 엔화를 지불하고 블록체인상에서 JPYC를 받을 수 있고, 다시 엔화로 상환할 수도 있다.

JPYC가 이더리움과 호환되는 퍼블릭 블록체인을 선택한 점이 주목된다. 폴리곤은 이더리움 레이어2(L2) 블록체인이고, 레이어1(L1)인 아발란체 역시 이더리움가상머신(EVM)과 호환된다. 사실상 이더리움 생태계 확장을 겨냥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가상자산 데이터업체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0분 기준 전체 스테이블코인의 51.81%가 이더리움에서 발행된다.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에 예치된 총예치금(TVL) 비중도 60.01%로 압도적이다. 단순 발행을 넘어 블록체인 생태계와 접목을 통한 유통 확대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가상자산 데이터업체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19일 오후 2시 20분 기준 전체 스테이블코인의 51.81%가 이더리움에서 발행된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아직 존재감이 미미한 아발란체를 택한 점이 눈길을 끈다. 같은 시간 디파이라마 기준 아발란체에서 발행되는 스테이블코인 비중은 0.64%에 불과하다. 폴리곤(1.01%)보다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아발란체는 기관 협업 측면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앞서 4월 아발란체 개발사 아바랩스는 일본 3대 금융그룹인 스미모토 미쓰이 파이낸셜 그룹(SMBC)과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 구조를 공동 설계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JPYC의 아발란체 채택은 이러한 금융권 네트워크를 염두에 둔 전략으로 보인다. 김용일 아바랩스 아시아 총괄은 “JPYC 발행 이후에도 블록체인에서 충분한 유동성이 공급되고 사업이 이어져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관련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JPYC 측은 “송금·결제·웹3 서비스 연계, 발행 체인 추가 검토 등 다양한 사용처에 대응할 수 있도록 활용될 예정”이라며 “법인·개인을 불문하고 이용처를 확대할 수 있도록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강화해 일본 국내외에서 엔화 스테이블코인의 사용을 촉진하고 편의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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