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하락세로 마감한 가운데 주요 가상화폐도 내림세다.
12일 오전 8시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11% 내린 11만 8875.3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ETH)은 0.67% 하락한 4218.74달러를 기록했다. 엑스알피(XRP)는 1.15% 떨어진 3.138달러, 솔라나(SOL)는 4.43% 떨어진 174.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시장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빗썸 기준 BTC는 전일 대비 0.59% 내린 1억 6440만 원을 기록했다. ETH는 0.88% 떨어진 582만 9000원, XRP는 1.43% 하락한 4334원, SOL는 1.79% 내린 24만 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가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하락 마감하면서 주요 가상화폐도 동반 하락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00.52포인트(0.45%) 내린 4만 3975.0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00포인트(0.25%) 떨어진 6373.45, 나스닥종합지수는 64.62포인트(0.30%) 하락한 2만1385.40으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12일 발표되는 7월 CPI를 주시하며 관망세를 유지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이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로 6월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수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1~23일 열리는 잭슨홀 회의에서 금리정책 방향을 가늠할 마지막 물가 지표다.
가상자산데이터분석기업 알터너티브닷미의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1포인트 상승한 70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나타낸다.
- 도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