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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페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리더될 것"

◆'엔페이' 미디어데이

박상진 "코인 이끌 최적 플랫폼"

온·오프 결제트래픽 안정적 관리

결제 단말기 '커넥트' 연내 출시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이사가 2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엔페이(Npay) 미디어데이 2025’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네이버페이


네이버페이가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이사는 2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엔페이(Npay) 미디어데이 2025’ 행사에서 “국가별로 각기 다른 금융 환경에서 스테이블코인은 변화를 연결해주는 핵심 매개체가 될 것”이라며 “제도가 마련된다면 네이버페이는 선도적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금융회사 중심의 스테이블코인 운영 구조가 마련된다면 네이버페이는 결제뿐 아니라 사용자에게 대규모로 지급하고 있는 포인트를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하는 환경도 테스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네이버페이의 누적 결제 이용액은 328조 원에 달한다. 국내 20~60대 인구의 85%가 네이버페이 결제를 경험했다.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방대한 결제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와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갖췄다는 게 네이버페이의 설명이다.

네이버페이는 웹3 기술을 중심으로 금융과 디지털 자산을 연결하는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핵심은 디지털 자산 전반을 다룰 수 있는 ‘엔페이 월렛’이다. 현재는 베타 서비스 단계로 디지털 자산의 이체나 입출금은 지원하지 않는다. 박 대표는 “정식 오픈 이후에는 국내 사용자의 해외 대체불가토큰(NFT) 구매와 해외 사용자의 한국 NFT 구매 등 국경 간 결제 연결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재박 네이버페이 부사장은 “디지털 자산은 이제 금융투자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며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디지털 자산이 금융자산과 손쉽게 연결이 돼 결제·송금·투자에 적절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네이버페이는 새로운 전략 사업으로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 ‘커넥트(CONNECT)’도 공개했다. 연내 출시 예정인 커넥트에는 다양한 결제 방식이 탑재된다. 현금·카드는 물론이고 QR, 마그네틱보안전송(MST), 근거리무선통신(NFC), 얼굴 인증 기반의 페이스사인 결제까지 모두 지원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투자와 고도화도 진행한다. 생성형 AI 기반의 ‘AI 집 찾기’와 사용자 맞춤형 금융 정보를 제공하는 ‘머니브리핑’ 서비스 등이 대표 사례다. 박 대표는 “라이프스타일 전반의 금융 수요를 충족시킬 뿐 아니라 국경을 넘어선 금융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디지털 금융 허브가 되겠다”면서 “AI와 웹3·로보틱스를 비롯한 디지털 금융 기술이 적용된 글로벌 핀테크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고 전했다.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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