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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리포트]간절함 통할까···클레이튼·핀시아 통합 투표 재개

8일 수정 제안 제출…통합 필요성 적극 호소

A41은 안건 거부 철회…찬반 54:46 '팽팽'



클레이튼(KLAY)·핀시아(FNSA) 블록체인 메인넷 통합을 위한 투표가 재개됐다. 두 재단은 8일 오후 2시부로 수정된 제안을 투표에 부쳤다. 당초 지난 2일 투표가 종료될 예정이었던 1차 제안은 완전히 파기됐다. 그간의 투표 결과도 초기화됐다.

투표가 일시 중단됐던 지난 일주일간 두 재단은 메인넷 통합 필요성을 호소하며 백방으로 뛰었다. 메인넷 통합이 필요한 이유에 대한 재단의 설명이 불충분하다는 핀시아 거버넌스 참여사들의 의견을 받아들인 것이다. 핀시아 재단 투표에서 가장 먼저 ‘안건 거부(NO with VETO)’ 표를 행사한 A41은 “핀시아 생태계의 활성화라는 목적에는 공감하나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 메인넷 통합이라는 것에는 공감할 수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두 재단은 총 8번에 달하는 설명회를 진행하며 참여사들과의 소통에 적극 나섰다. 지난 6일엔 메인넷 통합을 추진하는 이유를 57페이지에 걸쳐 설명한 방대한 자료를 내놓기도 했다. 이 자료에서 두 재단이 내놓은 메인넷 통합 사유는 △규모의 경제 구축과 기관 수요 대응 △웹2·3 투트랙 전략 △아시아 시장 선점과 대응 전략 △주류 기술 수요 대응 △새로운 탈중앙성 요건 대응 등 크게 5가지다. 골자는 가상자산 시장에 기관·대중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현 시점이 통합을 통한 아시아 1등 레이어1 블록체인 구축에 최적기라는 설명이다. 라인 야후와 소프트뱅크, 세가 등 주요 기업들의 통합 찬성 의견도 전했다.

8일 오후 6시 28분 기준 핀시아(FNSA) 재단 메인넷 통합 투표 현황


두 재단의 절박함이 핀시아 재단 참여사들에게도 어느 정도 전달된 모습이다. A41은 기존의 안건 거부 입장을 철회했다. A41은 이날 엑스 계정을 통해 “(일주일간의 설득 과정에서) 핀시아 재단이 클레이튼 재단을 신뢰하고 과거와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며 통합을 위해 전략·운영·조직의 구조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믿고 있음을 이해했다”며 “메인넷 통합이 핀시아 생태계의 이익을 극대화한다는 재단의 생각을 존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메인넷 통합에는 반대한다는 의견이다. A41은 메인넷 통합이 기존 FNSA 투자자들의 권리를 침해한다고 봤다. A41은 이날 표를 행사한 이후 엑스 계정을 통해 “메인넷 통합 제안은 신규 블록체인 출시와 사실상 동일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안건 자체의 특성이 기존 투자자들의 권리를 침해한다"며 "기존 제안이 중단되고 새로운 제안이 올라오기까지의 약 1주간의 시간이 침해된 정도를 참작할 수 있는 기간이었다고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8일 오후 6시 28분 기준 핀시아 재단 투표 현황은 팽팽하다. 현재까지 찬성 2표, 반대 1표로 54:46의 찬반 보팅 파워 비율을 보이고 있다. 안건이 가결되기 위해선 투표가 종료되는 오는 15일 오후 2시까지 찬성 표에 과반수 이상의 보팅 파워가 나와야 한다. 8일 기준으로 30%에 달하는 보팅 파워를 보유한 버그홀의 경우 지난 안건에서 내부 커뮤니티 투표 결과 안건 거부 표를 행사하며 반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반면 클레이튼 재단은 지난 제안과 마찬가지로 만장일치로 찬성 표를 던지고 있다.
김정우 기자
wo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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