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6일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빗썸은 이날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고객을 향한 딥 체인지(deep change), 빗썸’이라는 새 슬로건을 공개하고 변화를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빗썸은 가상자산 거래 수수료 무료화와 기업공개(IPO), 공익재단 출범 등을 추진한다.



빗썸은 우선 지난 10월부터 거래지원하는 모든 가상자산의 거래 수수료를 전면 무료화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수입 대부분이 수수료 수익에서 나온다는 점에서 빗썸이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고 평가받던 지배구조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주식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있다. 오는 2025년 하반기 IPO를 목표로 회사 경영의 투명성을 검증받는다는 계획이다. IPO를 대비해 주주사들과의 협의를 통해 지분율 변경도 계획하고 있다.

100억 원 규모의 기금을 출자해 ‘빗썸 나눔 공익재단’도 설립한다. 빗썸은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통해 장애인 고용시장을 활성화하고 장애인 복지시설 설립 기금과 취약계층 자립 지원금, 생활용품 기부 등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진행 중이다. 공익재단 설립으로 보다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이 가능해진다.

빗썸은 10주년을 기념해 고객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6일 진행되는 ‘비트코인(BTC) 10개 1/N 챌린지’ 이벤트는 빗썸의 10주년을 축하하는 모든 회원들이 BTC 10개를 동일하게 나눠갖는 이벤트다. 빗썸 장기 미거래 회원에 한해 6일부터 12일까지 최대 100만 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에어드랍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재원 빗썸 대표이사는 “빗썸의 10년은 숨가쁘게 달려온 가상자산 시장의 역사와 함께하고 있다”며 “변화를 통한 도전이 성장을 만든다는 믿음으로 고객을 위한 진정성 있는 변화를 약속한다”고 전했다.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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