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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가상자산 업계 최초 IPO 추진···"신뢰도 제고 목표"

삼성증권 대표주관사 선정

25년 하반기 코스닥 상장 목표

이사진 교체…이정훈 지배력 강화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가상자산 업계 최초 기업공개(IPO)에 도전한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빗썸 운영사 빗썸코리아는 지난달 말 상장 대표주관사로 삼성증권을 선정하고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빗썸코리아는 오는 2025년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빗썸이 상장에 성공한다면 국내 가상자산 업계 1호 상장사가 된다. 빗썸은 거래소 운영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 이번 IPO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빗썸 관계자는 "IPO를 통해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내부통제 운영을 대외적으로 검증받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IPO 성공을 위해 지주사 빗썸홀딩스의 실질적 최대주주로 알려진 이정훈 빗썸홀딩스·빗썸코리아 전 의장의 지배력도 강화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 전 의장은 이달 초 이사회 결정을 통해 빗썸홀딩스 등기이사로 복귀했다. 가상자산 상장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이상준 빗썸홀딩스 대표는 이사회에서 내려왔다. 빗썸홀딩스 대표 자리는 이 전 의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재원 빗썸코리아 대표가 겸직한다.

상장을 위해 빗썸이 해결해야 할 첫 과제는 이 전 의장의 항소심이다. 이 전 의장은 지난 2018년 10월 김병건 BK메디컬그룹 회장에게 빗썸홀딩스 인수를 제안하며 빗썸코인(BXA)을 빗썸에 상장해 얻은 가상자산 판매 대금으로 지분 매수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해 계약금 1120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1심 재판부는 증거 부족을 이유로 이 전 의장에게 무죄를 선고했고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항소심 결심 공판은 오는 16일 열린다.
김정우 기자
wo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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