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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기자의 한 주 정리] "내년 초 10만 달러"···엘살바도르 비트코인 반대시위에도 낙관적 전망 나온 이유

BTC 가격 급락…고점 매도 움직임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법정화폐 채택 반대 시위

스탠다드 차티트 “BTC, 개인간 거래 주요 수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어…10만 달러 도달할 것"



비트코인(BTC)이 최근 급락했습니다. 석 달 만에 6,000만 원을 돌파하며 상승장을 이어가던 BTC가 하루만에 500만 원 넘게 떨어졌습니다.

BTC가 떨어진 배경과 향후 BTC 가격 전망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한 주 간 이슈를 콕 집어 정리해 드리는 도기자의 한 주 정리입니다.



BTC 가격 급락…고점 매도 움직임


지난 7일 오전 빗썸 기준 BTC는 6,000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5월 16일 이후 처음으로 6,000만 원 대를 회복한 겁니다. 이날 엘살바도르 정부가 BTC를 200개 매입했다는 소식도 전해지면서 BTC 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장밋빛 전망에 더욱 힘이 실렸습니다.

그런데 밤 사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하루만에 BTC 가격이 5만 1,000달러에서 4만 3,000달러까지 폭락했습니다. 일각에선 가격이 떨어진 이유로 수익 실현을 꼽았습니다. BTC 가격이 고점에 도달하자 투자자들이 현금화를 하면서 일시적 급락이 발생했다는 설명입니다.

다행히 BTC 가격은 조금 회복했습니다. 10일 오전 7시 41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일 대비 0.49% 떨어진 4만 6,426.96 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같은 시간 빗썸 기준 BTC는 전일 대비 0.52% 하락한 5,572만 6,000원입니다.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법정화폐 채택 반대 시위


지난 7일(현지시간) 엘살바도르에서 BTC를 법정화폐로 사용하기 시작했지만 불협화음이 일고 있습니다. 시민 1,000여 명은 이날 수도 산살바도르에서 BTC 법정화폐 채택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에 참여한 한 시민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푸푸사(엘살바도르 노점 음식) 상인, 버스 운전사, 가게 주인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화폐”라며 “투기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이상적인 통화”라고 지적했습니다. 매일 수입이 일정하지 않은 노동자 입장에선 가격 변동성이 큰 BTC가 법정화폐로 채택될 경우 감당해야 할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한 엘살바도르 시민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 정책은 가난한 사람을 더 가난하게 만드는 정책”이라며 “우리를 위한 정책이 아니”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BTC, 개인간 거래 주요 수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어…10만 달러 도달할 것"


이러한 반발이 일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좀처럼 힘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던 와중에 반가운 소식이 나왔습니다.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d)가 BTC가 내년 초에 1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습니다. 스탠다드차타드의 새로운 암호화폐 리서치 팀은 내년 초에 BTC가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17만 5,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BTC가 17만 5,000달러에 도달하면 이더리움(ETH)도 향후 2만 6,000달러에서 3만 5,000달러 선까지 오를 것이라 내다봤죠.

제프리 켄드릭(Geoffrey Kendrick) 스탠다드차타드 크립토 리서치 팀장은 “BTC는 향후 현금을 대체할 수 있는 개인간거래(P2P) 주요 수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전세계 이목이 엘살바도르에 쏠려 있습니다. 과연 BTC가 법정화폐로서 제 기능을 할 수 있을지, 그것이 정치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는 겁니다. 과연 스탠다드차타드의 예상처럼 미래에는 사람들이 은행을 거치지 않고 BTC로 거래하는 시대가 올지 지켜볼 일입니다.
도예리 기자
yeri.d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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