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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개구리 NFT 삭제 당해...'개구리 페페' 저작권 침해 주장

개구리 페페 저작권 침해 주장

프로젝트 측 "인터넷 개구리 밈 문화에서 영감"

구매자들 재정적 피해 불가피

새드 디스트릭트 프로그 NFT 이미지 / 출처=새드 디스트릭트 프로그 캡쳐


개구리 캐릭터를 테마로 하는 '새드 프로그 디스트릭트(Sad Frog District)'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프로젝트가 저작권 침해 문제로 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씨(Open Sea)에서 삭제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개구리 페페(Pepe the Frog)'의 제작자인 매트 퓨리(Matt Furie)가 저작권 침해를 이유로 새드 프로그 디스트릭트 프로젝트의 게시 중단을 요청함에 따라 해당 NFT가 오픈씨에서 삭제됐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새드 프로그 디스트릭트는 랜덤으로 생성된 7,000개의 개구리 캐릭터를 프로필 사진으로 하는 이더리움 기반 NFT 프로젝트이다. 매트 퓨리는 해당 NFT에 자신이 제작한 '개구리 페페'의 이미지가 무단으로 사용됐다며 판매 중단을 요청했다.

이에 오픈씨 측은 17일(현지시간) 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DMCA)에 따라 해당 프로젝트를 삭제했다고 디스코드(Discord) 서버를 통해 공식 발표했다. 그러면서 "실망스럽겠지만 법적인 조치에 따를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프로젝트 관계자는 "새드 프로그 디스트릭트는 단순히 인터넷 개구리 밈 문화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매트 퓨리의 캐릭터 '페페'의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퓨리의 저작권 침해 주장이 이미 NFT를 구매한 1,900명에게 재정적으로 큰 피해를 입힌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NFT가 투자 자산으로 주목 받으면서 관련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가운데 아직까지 NFT 거래 참여자가 보호 받을 수 있는 법적 장치가 미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홍유진 기자
rouge@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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