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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기자의 잠든사이에 일어난 일]비트코인 4만 달러 돌파 목전···美 SEC 규제 발언이 호재로 작용

겐슬러 SEC 위원장 "암호화폐 투자자 보호 필요"

비트코인 3만 9,700달러까지 가격 상승

빅토리 캐피탈, 암호화폐 ETF 신청서 제출



미국 SEC 위원장이 암호화폐 시장을 규제하고, 투자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암호화폐 가격 하락세가 예상됐지만 시장에서는 이 발언을 오히려 호재로 보고, 상승세를 연출 중입니다.

겐슬라 SEC 위원장 “암호화폐 투자자 보호 위한 강력한 규제 필요”…발언 후 암호화폐 가격 올라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개리 겐슬러(Gary Gensler)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암호화폐 시장을 '서부 개척 시대'로 표현했습니다. 사기가 만연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을 위한 강력한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겐슬러는 암호화폐가 통화와 같은 교환 수단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고 봤습니다. 투기적 성향이 매우 짙은 자산이라는 평가를 내렸는데요. 그는 규제당국이 투자자를 보호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암호화폐의 작동 방식에 대한 과장이 심하다"며 "피해를 줄이기 위해 투자자 사이 정보 비대칭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작동 방식과 관계없이 증권과 연관된 암호화폐라면 모두 SEC 소관이라는 입장도 확실히 전달했습니다. 겐슬러는 "규제 면제를 받지 않는 이상 증권과 연관됐다면 SEC에 등록해야 한다"며 "증권형 토큰, 증권과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 증시를 추종하는 합성자산 등 암호화폐는 증권법의 적용을 받는다"고 말했습니다. 디파이 시장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겐슬러는 동시에 미국 의회에게 암호화폐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SEC에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해 달라고도 요청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은 규제를 호재로 받아들였습니다. 제도권 안에서 암호화폐를 거래하고, 보호도 받을 수 있다는 기대입니다. 비트코인은 4만 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빅토리 캐피탈, 암호화폐 8종 추종하는 ETF 신청서 제출…나스닥 상장 목표


다음 소식입니다. SEC에 또 하나의 비트코인 ETF 신청서가 전달됐습니다. 같은 날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빅토리 캐피탈은 SEC에 주요 암호화폐 가격을 추종하는 ETF 상품 출시 신청을 제출했습니다. 나스닥 상장을 추진할 계획인데요.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 캐시, 라이트 코인, 체인링크, 스텔라루멘, 파일코인, 유니스왑 등 주요 암호화폐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지난 2018년부터 많은 기업이 비트코인 ETF를 신청했지만 SEC는 단 하나도 승인하지 않았습니다. 밴에이크, 발키리, 피델리티 등이 제출한 비트코인 ETF 신청도 SEC가 결과 발표를 미루면서 계류 중입니다.

비트코인 3만 9,700달러 회복…이더리움 9%대 상승


5일 오전 6시 코인360 기준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3.86% 상승한 3만 9,748달러입니다. 3만 8,000달러까지 하락했던 비트코인은 다시 4만 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더리움(ETH)은 9.5% 오른 2,715달러입니다. 런던 하드포크 일자가 다가오면서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낸스 코인(BNB)은 3.28% 오른 332달러, 카르다노(ADA)는 1.52% 상승한 1.38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노윤주 기자
daisyroh@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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