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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브리핑] 암호화폐 하락세...美 SEC, 일론 머스크 트위터 폭주에 경고

사진출처=빗썸캡쳐


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일제히 하락세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SNS 활동을 경고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오후 12시 26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93% 떨어진 4,358만 8,000원이다. 이더리움(ETH)은 1.84% 하락한 315만 3,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2.67% 떨어진 46만 2,700원, 도지코인(DOGE)은 2.3% 오른 498원을 기록했다. 에이다(ADA)는 1.7% 하락한 2,027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시장은 상승세다. 동시간대 코인마켓캡 기준 BTC 가격은 전일 대비 2.46% 오른 3만 7,497.73달러다. ETH는 3% 오른 2,711.69달러다. 테더(USDT)는 0.06% 상승한 1달러, 바이낸스코인(BNB)은 10.05% 상승한 397.0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DOGE)은 14.63% 오른 0.4278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584억 6,109만 달러(약 65조 87억 원) 가량 오른 1조 6,933억 4,358만 달러(약 1,882조 6,593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24포인트로 ‘극도의 공포' 상태다. 전날보다 1포인트 올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SNS 활동에 대해 경고했다.

1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해 5월 SEC가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게시글에 대해 경고하는 서한을 테슬라에 보낸 사실을 확인했다. SEC는 서한에서 “머스크는 법원의 명령을 거듭 위반했다”고 말했다. 앞서 2018년 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에 ‘테슬라 자진 상장폐지’ 글을 올려 소동을 일으키자 SEC는 머스크의 트윗이 사측 변호사의 사전 승인을 받도록 명령한 바 있다.

그러나 2019년 7월 29일 머스크는 트위터에 "테슬라의 생산라인을 빠르게 증설할 것이다. 올해 말까지 1,000개의 태양광 지붕을 생산하기를 희망한다"는 트윗을 사전 승인 없이 게재했다. SEC가 테슬라에 보낸 서한에 따르면, 생산량을 명시하는 공개 메시지는 승인 대상에 포함된다. 하지만 머스크는 “희망 사항일 뿐이라 사전 승인대상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후 머스크는 2020년 5월 1일 "테슬라의 주가가 너무 높다"는 트윗을 남겼고 테슬라 주가는 폭락했다. SEC가 다시 경고 서한을 보냈지만, 머스크는 “개인 의견일 뿐이라 사전 검토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테슬라 변호사는 “규제 당국이 "머스크를 괴롭히고 침묵시키려 했다"고 말했다.

이후 SEC는 "머스크가 트위터 사전 승인을 계속 거부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정책 위반은 없었다는 테슬라 측의 일관된 입장을 매우 우려한다"고 밝혔다. 또 "더 이상의 주주 피해를 막기 위해 우리는 테슬라가 입장을 재고하고 규제를 이행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블록체인 리서치랩의 연구에 따르면 최근 머스크가 트윗에서 비트코인과 도지코인을 언급한 트윗은 암호화폐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레나르트 안테 블록체인리서치랩 연구원은 "일론 머스크가 최근 6차례 암호화폐 관련 트윗을 올릴 때마다 매우 비정상적인 거래량 변화가 파악됐다"며 "비트코인이 최대 18.99%, 도지코인이 최대 17.31% 상승했다"고 밝혔다.

/양오늘 today@decenter.kr
양오늘 기자
today@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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