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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캐시, 2년 만에 또 '하드포크'···두 갈래로 나뉜다

채굴 소득 8%, 개발비로 지급하는 IFP 제안

찬성 반대 나뉘어 서로 다른 암호화폐 발행



2년 전 진영 싸움을 벌이며 하드포크를 했던 비트코인 캐시가 또다시 하드포크를 진행한다. 이번 하드포크 주 원인도 진영 간 입장차이다.

비트코인 캐시는 오는 15일(현지시간) 하드포크를 진행한다. 이번 하드포크로 비트코인 캐시는 'BCHABC'와 'BCHN' 두 가지 블록체인으로 나뉜다.



비트레이츠 등 외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캐시 커뮤니티는 '비트코인 에이비씨(ABC)'와 '비트코인 캐시 노드(BCHN)' 두 진영으로 갈라졌다. 비트코인ABC는 중국 기반 채굴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반대로 BCHN 주요 지지층은 블록체인 기업, 서구권 채굴자들이다.

이번 진영 싸움은 비트코인ABC가 '인프라 펀딩 플랜(IFP)'을 추진하면서 시작됐다. IFP는 지급된 채굴 보상의 8%를 다시 회수해 개발 커뮤니티에 재분배하는 계획이다. 일종의 채굴 소득세인 셈이다. BCHN는 채굴 수익 감소를 이유로 IFP를 반대하고 있다.

11월 13일 오후 3시 30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캐시(BCH) 가격/출처=코인마켓캡 캡처


하드포크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보유하고 있는 BCH를 암호화폐 거래소로 보내고 있다. 외신 크립토브리핑에 따르면 지난 한 주 간 약 2억 5,000만 달러(약 2,790억 원) 상당의 BCH가 거래소로 유입됐다. 매도를 위한 움직임인지 거래소에서 편리하게 하드포크를 지원받기 위함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가격 변동은 크지 않다. 비트코인 캐시(BCH) 보유자들은 하드포크 후 BCHABC와 BCHN 두 가지 암호화폐를 각 1:1 비율로 지급받는다. 13일 오후 3시 30분 코인마켓캡 기준 BCH는 전일 대비 0.82% 상승한 256.58달러(약 28만 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노윤주 기자 daisyroh@
노윤주 기자
daisyroh@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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