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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윤주의 비트레이더]알트코인의 반격이 시작됐다



비트코인(BTC)이 좀처럼 1만 달러 가격 장벽을 뚫지 못하고 있습니다. 9,000달러대에서 횡보하면서 가격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는데요. 그 사이 알트코인이 틈새시장을 공략하면서 점유율을 늘렸습니다.

5월 22일 오후 3시 45분 빗썸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 차트 / 출처=빗썸 캡처


지루한 횡보 이어간 BTC…사토시 추정 지갑서 BTC 빠져나가자 가격 급락


18일 자정 빗썸 기준 BTC 가격은 1,175만 1,000원입니다. 같은 날 아침 10시에는 1,187만 5,000원까지 가격이 올랐으나 더 상승하지 못하고 오후 5시 1,145만 5,000원으로 밀렸습니다. 19일 오후 5시 다시 1,181만 5,000원까지 가격을 회복했으나, 탄력을 받지 못하고 21일 새벽 1시 1,136만 9,000원까지 후퇴했습니다.

21일 밤에는 하락 폭이 더 커졌습니다. 같은 날 밤 10시 1,124만 5,000원까지 밀렸는데요. 22일 새벽 4시에는 1,079만 7,000원까지 하락하면서 1,000만 원 선을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22일 오후 3시 45분에는 전일 대비 0.16% 상승한 1,101만 8,0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5월 22일 오전 9시 기준 라이즈 인덱스 / 출처=라이즈 제공


22일 오전 9시 기준 '라이즈 비트코인 인덱스'는 전주 대비 6.7% 하락한 9,081.76입니다. 지난주보다 하락 폭이 세 배가량 커졌습니다. BTC와 시가총액 상위 9개 알트코인을 합산한 '라이즈 10 프라이스 인덱스'는 전주 대비 6.94% 하락한 7,560.29입니다. 지난주까지는 8,000대를 유지했지만, 낙폭이 커지면서 7,000대로 물러났습니다.

한동안 박스권을 횡보하던 BTC 가격이 21일 밤 큰 폭 하락한 배경에는 사토시 나카모토로 추정되는 인물의 BTC 이동이 있습니다. 약 11년 전에 생긴 전자 지갑에서 50BTC가 빠져나간 게 포착됐는데요. 이 지갑에는 2009년 2월에 채굴했던 BTC가 담겨 있습니다. 이에 일각에서는 사토시가 매도를 위해 BTC를 이동한 게 아니냐고 추측했는데요. 사토시가 BTC를 매도했다는 소문이 일자 가격이 급락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지갑 주인이 정말 사토시인지, 왜 BTC를 이동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라이즈 인덱스팀은 이번 주 BTC 가격 흐름에 대해 "구간을 좁게 보면 활발한 가격 변동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매우 지루한 흐름을 보였다"며 "시장 내 적지 않은 비중의 일반 투자자들이 BTC 성적이 부진하자 숏포지션으로 돌아서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BTC 가격 향방은 결국 1만 달러 돌파 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라이즈는 "1만 달러 초반을 돌파하면 가파른 속도의 가격 상승을 견인할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만약 하락세가 이어져 8,800달러 이하로 떨어질 경우 7,000달러 초반을 향한 공매도가 쏟아질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BTC 떠난 투자자 흡수한 알트코인…시장 점유율 늘린다


5월 22일 오후 3시 45분 빗썸 기준 이더리움(ETH) 가격 차트/ 출처=빗썸 캡처


18일 자정 빗썸 기준 이더리움(ETH) 가격은 25만 원을 기록하며 좋은 시작을 알렸습니다. 같은 날 오후 1시에는 25만 9,300원까지 가격이 올랐는데요. 큰 가격 하락 없이 25만 원대를 계속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21일 자정 최저 25만 300원까지 가격이 밀리며 하락세로 돌아섰는데요. 같은 날 밤 11시 23만 7,700원까지 후퇴했습니다. 22일 새벽 4시에는 23만 5,100원까지 하락했습니다. 오전 들어 다시 가격을 일정부분 회복하면서 22일 오후 3시 40분에는 전일 대비 0.04% 상승한 24만 2,7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10xB 프라이스 인덱스 구성 비율/ 출처=라이즈 제공


BTC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9개 암호화폐를 담은 ‘라이즈 10xB 프라이스 인덱스’는 전주 대비 1.77% 내린 3,093.22입니다. BTC 계열보다 성적이 나쁘지 않습니다.

지수를 구성하는 9개 알트코인의 비중 변화를 살펴보면 테더(USDT)가 리플(XRP)을 제치고 비중 3위에 올라섰습니다. 라이즈 인덱스팀은 "알트코인 시가총액이 전주 대비 소폭 상승했다"며 "한동안 BTC가 점유율을 높이며 독주를 펼쳐 왔지만, 이번 주는 알트코인이 선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BTC 가격이 9,000불을 넘어서며 부담은 커졌고, 좀처럼 1만 달러를 넘지 못하자 대체 투자 수단을 찾는 움직임이 확대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노윤주 기자 daisyroh@
노윤주 기자
daisyroh@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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