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 승인 거부로 하락했던 주요 암호화폐 국제 가격이 소폭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국내 가격은 여전히 약보합세다.

28일 오전 9시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71% 하락한 1,065만 9,000원이다. 이더리움(ETH)은 1.07% 떨어진 27만 6,400원, 리플(XRP)은 0.82% 하락한 289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캐시(BCH)는 0.86% 내린 39만 2,300원, 비트코인에스브이(BSV)는 0.4% 떨어진 27만 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56% 오른 8,797.27달러다. ETH는 2.17% 상승한 227.42달러, XRP는 3.47% 오른 0.238달러를 기록했다. BCH는 2.54% 오른 324.4달러, BSV는 2.24% 상승한 227.35달러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보다 29억 1,239만 달러(3조 5,365억 원) 가량 늘어난 2,509억 8,971만 달러(304조 7,768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탐욕공포지수는 39포인트로 ‘공포’ 상태다. 지난 며칠 간 이어진 하락세에 투자심리도 나빠진 모습이다.

암호화폐 XRP의 증권 여부를 판단하는 소송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 연방 지방법원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리플(Ripple)의 XRP가 ‘미등록 증권’에 해당하는지에 관한 소송을 계속 심사하기로 했다. 법원에 접수된 소장에 따르면 미국 연방 캘리포니아 북부법원의 필리스 해밀턴(Phyllis Hamilton) 판사는 이 소송을 기각해 달라는 리플의 요청을 부분적으로만 승인했다. 해당 소송은 XRP 투자자 브래들리 소스택(Bradley Sostack)이 지난해 8월 제기한 것으로, 그는 리플이 미등록 증권인 XRP를 판매함으로써 연방법을 어겼다고 주장했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박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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