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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크라켄 등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암호화폐 평가 시스템 구축

미국 주요 거래소들이 디지털 자산 출시 독려를 위해 ‘암호화폐 평가 위원회’를 구성했다. /캡쳐=CRC 공식 홈페이지

미국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가 증권거래위원회(SEC) 연방증권법 적용에 참고할 수 있도록 암호화폐 평가 시스템을 구축했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인베이스, 크라켄, 비트렉스 등 거래소가 암호화폐 등급 위원회(Crypto Rating Council, CRC)를 구성해 암호화폐의 증권적 성격을 평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CRC는 “그동안 SEC가 발표한 암호화폐의 증권 성격에 대한 기준은 모호했다”며 “이 때문에 금융 서비스 회사 간 일관되지 않은 분석이 이어졌고, 이는 미국 내 새로운 디지털 자산의 출시를 늦추는 결과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CRC는 “암호화폐 등급표는 디지털 자산의 성격을 분류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도구”라면서도 “이는 해당 토큰의 투자 적합성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위원회는 등급표가 SEC나 선물거래위원회(CFTC) 등 규제기관에서 승인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법적 강제성은 없다고 덧붙였다. CRC 등급표는 참고용이며, 암호화폐 거래소가 어떤 디지털 자산을 상장할지는 거래소 소관이란 이야기다.

CRC는 비트코인(BTC) 등 20개의 암호화폐를 대상으로 평가를 매겼다. BTC와 모네로(XMR), 라이트코인(LTC), 다이(DAI) 등은 1등급으로 분류되었다. 이 등급은 가장 증권의 성격이 없는 암호화폐를 말한다. 5등급에 가까울수록 암호화폐 혹은 디지털 자산은 증권의 성격을 지닌다. 다만 CRC는 5등급으로 분류된 암호화폐는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다.

CRC 회원사로 참여한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의 크레이그 살름(Craig Salm) 투자 총괄자는 “CRC를 통해 규제당국과 국회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이 등급표는 디지털 자산을 취급하는 방법을 더 명확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석기자 cho@decenter.kr

조재석 기자
ch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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