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마스크 모바일의 퍼블릭 베타 버전이 22일 공개되었다. 이 앱의 개발사는 콘센시스(ConsenSys AG)이며, 금융 카테고리로 분류되어 있다.

앱의 구성은 간단하다. 브라우저와 지갑(Wallet), 그리고 거래 히스토리로 구분되어 있다.

지갑에는 토큰과 수집품(Collectibles)를 담을 수 있다. 수집품은 ERC-721 기반의 토큰, 즉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Non Fungible Token)을 말한다.

이더리움 지갑인 메타마스크는 ETH와 이더리움 기반의 토큰을 전송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더불어 메타마스크 모바일에는 암호화폐를 받거나 구매하는 간편한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복잡한 주소 대신 QR 코드를 생성할 수 있고, 신용카드로 암호화폐를 구입할 수도 있다.

흥미로운 점은 브라우저다. 브라우저는 마치 앱 스토어처럼 구성되었다. 암호화폐 구입하기(Buy Crypto), 암호화폐 벌기(Earn Crypto), 게임, 소셜, 금융, 뉴스 등으로 구분된 카테고리로 들어가면 관련된 디앱이나 사이트가 등장한다. ‘암호화폐 구입하기’ 카테고리에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신용카드로 암호화폐를 구입할 수 있도록 돕는 체인질리(Changelly)나 심플렉스(Simplex)와 같은 곳들이 포함되어 있다. 각 카테고리에는 10개 내의 관련 서비스가 소개되어 있다.

사용자는 메타마스크 모바일을 통해 각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으며, 더욱 쉽게 암호화폐 등을 연계해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현재 메타마스트 데스크톱 버전의 사용자는 130만 명 수준이다. 스테이트오브더디앱(State of the DApps)에 따르면, 이더리움 기반 디앱 수는 2,500여 개에 달한다. 이는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을 압도하는 수치다. 이오스(EOS)의 경우 289개의 디앱이 구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심두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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