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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C 시장에 진출한 후오비 코리아 “에스크로 서비스로 안전한 암호화폐 직거래 시장 만든다”

지난해 12월 코인덕서 ‘비하인드’ 출시…국내 거래소에선 후오비 코리아가 첫 OTC 플랫폼 선보여

에스크로 서비스 통해 매도자 및 매수자 간 거래상대방 위험 해소

“소액부터 고액까지 다양한 거래 체결 가능해…문제 생기면 후오비 코리아 CS팀에서 대응”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하지 않고 OTC(Over the counter) 시장에서 거래되는 암호화폐의 규모는 어떻게 될까? 체인파트너스가 지난 1월 25일 낸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거래의 약 25%가 장외에서 거래되고 있다. 보고서는 국내 상위 10개 거래소의 한 달 거래량은 약 1,198억달러(134조3,700억원)이며, 이에 기반해 OTC 시장 규모를 400억달러(44조8,600억원)으로 추정했다. 골드만삭스가 투자한 스타트업 서클(Circle)은 지난해 36개국에서 OTC 거래를 통해 240억(약 26조원) 규모의 거래를 체결했다.

시장이 커지면서 지인 네트워크나 텔레그램의 채팅방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OTC 거래가 플랫폼 비즈니스로 변모하고 있다. 코인덕은 지난해 12월 3일 암호화폐 OTC 플랫폼 ‘비하인드’를 선보였고, 이어 국내에서 활동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 코리아도 지난 1월 8일 OTC 플랫폼 ‘후오비 C2C 마켓’을 출시했다. 국내 거래소 가운데는 첫 시도다.

후오비 코리아 C2C사업팀 담당자는 “후오비 글로벌 OTC의 일 평균 거래액은 1조원으로 이미 시장성과 안정성이 검증된 서비스”라며 “후오비 코리아도 에스크로 서비스를 통해 구매자와 판매자 간 안전한 직거래를 가능하도록 한다”고 밝혔다. 그는 “후오비 코리아의 OTC(C2C) 플랫폼을 이용하는 고객은 다양하다”면서 “소액부터 거액까지 모두 이용이 가능하며, 빠른 원화 입출금을 원하는 고객들의 통로로 활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시세 변동성에 구애받고 싶지 않은 고객에겐 최적의 거래 플랫폼”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후오비 코리아의 OTC(C2C) 플랫폼에서의 매수/매도 수수료는 무료다. 물론 향후 시장 및 거래 상황에 따라 거래 수수료가 부과된다. C2C 담당자는 “수수료 부과 시점은 정해진 바 없다”면서 “실사용자가 부담을 느끼지 않는 수준으로 거래 수수료가 부과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후오비 코리아의 OTC(C2C) 플랫폼에선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테더(USDT), 그리고 이오스(EOS)의 구매와 판매를 지원하고 있다. 리플(XRP)과 후오비 토큰(HT) 등을 추가해 연내 8종 수준으로 그 대상을 늘릴 예정이다. OTC(C2C) 플랫폼에 프리미엄 스토어를 열고 암호화폐를 판매하기 위해선 신원확인(KYC)을 거쳐야 한다. 후오비 코리아는 자격을 심사해 ‘프리미엄 스토어’를 열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이때 판매자는 후오비 코리아에 상당 수준의 예치금(Deposit)을 후오비 토큰으로 지급해야 하지만, 현재는 예치금 전액을 면제해주고 있다.

후오비 코리아는 쉬운 구매와 판매를 위해 계좌이체와 간편결제 수단을 사용하여 거래할 수 있으며, 또한 지속적으로 그러한 간편결제 수단을 추가할 예정이다. 구매자와 판매자는 이들 중 원하는 결제 기능을 자신의 거래에 활용할 수 있다. 최소 판매 금액은 1만5,000원으로 설정되어 있다. C2C 담당자는 “후오비 코리아의 OTC(C2C) 플랫폼을 통하면 시세 대비 싼 가격 또는 본인이 원하는 가격으로 빠르게 거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개인 간 거래에서 문제가 생긴다면? 후오비 코리아는 고객서비스팀(CS)을 통해 중재에 나선다. C2C 담당자는 “개인 간 거래에선 신뢰의 문제가 일어나며, 현금만 받고 암호화폐를 지급하지 않는 사례도 종종 나타난다”면서 “이 같은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선 에스크로 기능을 갖춘 믿을만한 플랫폼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내 시장 확대를 목표로 후오비 코리아의 C2C사업팀은 암호화폐 거래소에서의 거래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고객으로 끌어들인다는 로드맵을 그리고 있다. C2C 담당자는 “암호화폐 거래소와 OTC 플랫폼은 서로 상호보완적인 관계”라며 “고객의 필요에 따라 적절한 플랫폼을 선택하면 된다”고 전했다.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심두보 기자
shim@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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