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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2018]암호화폐 2000개를 훑어봤다

①시총 1000만달러 이상 프로젝트는 46개

②1달러 미만의 동전 토큰은 1,945개, 0.01달러 미만은 907개

③거래량 마른 암호화폐만 전체의 75%


정확히는 2,064개 (코인마켓캡 기준)다. 기준에 따라 암호화폐의 수는 모두 다르다. 코인힐스(Coinhills)에 나타난 암호화폐의 개수는 1,860개다. 신생 암호화폐 프로젝트는 계속 만들어지고 있고, 또 바스라져 사라지는 것들 또한 있다. 이를테면 2,064개의 암호화폐 가운데 324개는 시세가 없다.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지 않다는 의미다. 따끈따끈한 토큰이어서 아직 상장을 못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상장조차 쉽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①시총 1000만달러 이상 프로젝트는 46개

2000여개의 암호화폐의 가치를 전부 합친 시가총액은 1,303억달러이다. 우리 돈으로 147조원 정도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64.2%에 해당한다. 또한 암호화폐의 시가총액은 SK하이닉스, 셀트리온, 현대차, LG화학, SK텔레콤의 시가총액 합과 비슷하다.



시가총액이 1,000만달러(약 110억원)이 넘는 프로젝트는 총 46개다. 플랫폼, 스테이블 코인, 그리고 다크코인이 주로 포함되어 있다. 이더리움, 스텔라, 이오스, 카르다노, 아이오타 등은 플랫폼 토큰으로 분류된다. 테더, 메이커, 트루USD, 팍소스스탠다드는 스테이블 코인이다. 지캐시, 모네로 등은 익명성에 집중하는 다크코인이다.

바이낸스 토큰인 BNB는 암호화폐 거래소 토큰 중 유일하게 시가총액이 1,000만달러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②1달러 미만의 동전 토큰은 1,945개, 0.01달러 미만은 907개

이른바 우리나라의 동전주는 1,000원 미만의 상장 주식을 일컫는다. 암호화폐 대부분은 ‘동전 토큰’이다. 사실 단위당 표시가격이어서 큰 의미를 지니진 않는다. 다만 0.01달러 밑으로 떨어진 토큰도 907개나 되는데, 투자자들이 이를 인지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토큰의 최소단위에 도달할 경우 거래가 어려워지는 일도 일어날 여지가 있다. 다만 그 지경까지 갔다면 프로젝트는 망했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유의미한 시가총액과 거래규모를 나타낸 암호화폐 중 단위가격이 가장 높은 것은 비트코인(BTC)로 나타났다. 26일 오후 4시 기준 BTC 1개의 값은 3,852달러다. 그 뒤를 스테이블 코인의 거버넌스용 토큰 중 하나인 메이커(MAKER)가 이었다. 모네로(XMR), 지캐시(ZEC), 대시(DASH), 비트코인에스브이(BSV), 이더리움(ETH), 비트코인캐시(BCH) 등도 개당 가격이 50달러가 넘는 암호화폐에 포함되었다.

③거래량 마른 암호화폐만 전체의 75%

26일 오후 4시 기준, 24시간 동안 10만달러(1억1,000만원)도 거래되지 않은 암호화폐는 전체의 74.7%에 달한다. 유동성이 풍부하다고 표현할 수 있는 1,000만달러 이상 거래된 암호화폐의 수는 38개에 그쳤다. 특히 이들 상위권에는 BTC, USDT, PAX 등 지불결제 용도로 사용되는 토큰이 다수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실제 주식시장에서의 유동성보단 의미가 다소 작다.

최근 암호화폐 전체 일일 거래량은 185억달러를 기록했다. 일면 여전히 상당한 거래가 일어나는 것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상위 5개의 거래량을 참고하면 양극화가 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비트코인(BTC), 테더(USDT), 이더리움(ETH), 이오스(EOS), 리플(XRP)의 일일 거래량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3%를 넘어선다.

위 기사는 26일 4시를 기준으로 한 각종 수치를 바탕으로 작성되었다. 따라서 순위, 시가총액, 암호화폐 가격 등은 읽는 시점에 변경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시가총액이 1,000만달러가 넘는 암호화폐 순위 / 출처=코인마켓캡(디센터 재구성)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심두보 기자
shim@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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