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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췍] 테라 폭락 파장 지속···올 1분기 기관은 비트코인 사들였다

시장 불안감 지속…경기 침체 우려 있어

UST 페깅 회복 단언했던 해시드, 신뢰도 타격 불가피

코인베이스 올 1분기 거래량 75% 기관투자자가 차지

“BTC, 적어도 한 달간 박스권 유지해야 상승 기대”



테라USD(UST), 루나(LUNA) 폭락 파장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이 위축된 데 이어 주요 기업들의 타격도 상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 상황이 좋지 않지만 기관 투자자는 올1분기 암호화폐를 꾸준히 매입했다는 데이터가 나왔습니다. 기관의 진입은 장기적으로 긍정적 신호로 읽힙니다.

한 주간 이슈를 체크하고, 차트를 보며 분석하는 코인췍에서 다뤘습니다. 코인췍은 디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장 불안감 지속…경기 침체 우려 있어




20일 오후 5시 24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일 대비 3.81% 오른 3만 269.53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BTC는 2만 8,000달러 후반대에서 3만 달러 초반 대를 오가며 박스권에서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당분간은 보수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시장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월마트, 타깃의 실적악화로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급락했습니다. 실생활과 맞닿아 있는 기업들의 실적이 감소하면서 개인 소비 감소 우려가 터져 나왔습니다. 소비가 감소하면 기업 실적이 감소하고, 주가가 폭락합니다. 기업은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가격을 올리고, 인플레이션 우려에 연준은 더욱 긴축정책을 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되면 다시 소비가 감소하면서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특히 암호화폐 시장은 엎친 데 덮친 격입니다. UST, LUNA 폭락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거시경제 상황도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UST 페깅 회복 단언했던 해시드, 신뢰도 타격 불가피


암호화폐 가격 하락에 이어 관련 기업에 타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대표 블록체인 전문투자사 해시드는 이번 사태로 펀드 운용 부실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재무 상황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해시드의 신뢰도에는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 대표는 UST 디페깅이 벌어진 지 얼마 안 된 시점인 지난 10일 “테라가 전에 없던 도전에 직면했고, 페깅 매커니즘은 살아있다”고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UST가 곧 1달러를 회복할 것이라고도 덧붙였죠. 그러나 이 트위터는 곧 삭제됐습니다. UST가 회생 불가라는 데 간접적으로 동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코인베이스 올 1분기 거래량 75% 기관투자자가 차지


올해 들어 암호화폐 시장은 침체된 모습이지만 기관투자자들은 꾸준히 암호화폐를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코인베이스가 5월 투자자에게 보낸 서한에 따르면 올 1분기 코인베이스 거래량의 76%가 기관투자자로부터 나왔습니다. 즉 개인투자자는 투자심리가 위축된 반면 기관투자자는 활발히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코빗은 ‘기관투자자의 굳건한 비트코인 투자’ 보고서를 내고 “거시경제 리스크에 다소 영향을 받고 있지만 이전 대비 리스크 여파는 제한적 모습”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코인베이스 내 기관 자금 기여도 및 벤처캐피탈 펀딩 자금조달 증가를 통해 알 수 있듯 기관투자자들의 가상자산에 대한 장기적 관심이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보고서는 “매크로 리스크 확대로 단기성 기관투자자 자금의 매도 압력이 산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BTC, 적어도 한 달간 박스권 유지해야 상승 기대”


송승재 AM 이사는 “현 시점을 저점이라고 판단하긴 이르다”며 “추가 하락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적어도 2만 5,000달러 선이 한 두 달 동안 BTC가 지지를 받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한 달 정도 박스권을 형성해야 지지선을 다지고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예리 기자
yeri.d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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