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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윤주의 비트레이더]채굴 난이도 하락에 상승한 BTC···전문가는 하락세 예측

중국, 채굴장 폐쇄하면서 BTC 채굴 난이도 하락

가격 상승했지만 채굴자 매도 증가하면 하락 가능성 커

ETH 하드포크 앞두고 가격 상승



지난 주 3,800만 원대로 하락했던 비트코인(BTC)이 주말 4,000만 원대를 회복했습니다.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대폭 하락했는데, 시장에서는 우선 호재로 인식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채굴자들이 비트코인을 대량 매도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하락세를 전망했습니다.

7월 5일 KBPI 차트 기준 BTC 가격 차트/ 출처=크립토퀀트 캡처

채굴 난이도 하락에 BTC 가격 일시적 상승…채굴자 매도 증가할까?




지난달 29일 자정 크립토퀀트 KBPI차트 기준 BTC는 4,048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상승세를 연출하며 같은 날 밤 10시 4,197만 원까지 가격이 올랐는데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31일 새벽 1시 3,968만 원으로 밀려나며 4,000만 원 선이 깨졌습니다. 1일 저녁 7시에는 3,889만 원까지 후퇴했는데요. 2일 오후 2시 3,837만 원까지 하락했습니다.

최저가를 기록한 후 주말 들어 BTC 가격이 다시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3일 오후 5시 4,024만 원을 기록했고, 4일 오후 4시 4,141만 원까지 상승했습니다. 5일 새벽 6시 4,156만 원을 기록한 BTC는 오전 들어 하락세를 연출하면서 이날 오후 1시 3,989만 원으로 밀려났습니다.

지난 주말 BTC 가격 상승 배경에는 채굴 난이도 하락이 있습니다. 중국이 채굴장을 일제히 폐쇄하면서 채굴 난이도가 하락한건데요. 채굴해서 생산되는 BTC 양은 정해져 있고, 참여하는 사람은 적어지니 채굴 난이도가 하락하는 겁니다. 채굴자들은 비교적 쉽게 BTC를 얻을 수 있죠. 유통량을 결정짓는 채굴 난이도와 가격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시장이 호재로 판단하면서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당장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전문가들은 채굴 난이도 조정으로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암호화폐 분석가 딜루션 프루푸(Dilution-proof)는 "최근 채굴자의 BTC 보유량이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즉 채굴자들이 가지고 있던 BTC를 매도해 현금화한다는 건데요. 그는 "다만 장기적으로 비교했을 때 매도 압력이 아주 큰 편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암호화폐 거래소 BTC 유입과 출금이 팽팽하게 균형을 이루고 있다"며 "고래도 큰 행동이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한쪽이 유세해질 경우 가격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7월 5일 KBPI 차트 기준 ETH 가격 차트/ 출처=크립토퀀트 캡처

하드포크 기대감 반영한 ETH 가격 상승…최고 276만 원 기록


이더리움(ETH)은 하드포크 기대감을 선반영하며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지난 29일 자정 크립토퀀트 기준 ETH는 245만 2,200원에 거래됐습니다. 이날 밤 10시에는 257만 2,000원까지 상승했는데요. 다음날인 30일 오후 1시 242만 원으로 하락했지만 가격을 회복하며 1일 오전 10시 263만 1,500원을 기록했습니다. 고점 달성 후 주춤했던 ETH는 2일 오후 2시 237만 4,300원까지 밀려났습니다. 이후에는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는데요. 3일 밤 10시 260만 원을 회복했습니다. 4일 오후 4시에는 271만 원, 5일 새벽 6시에는 276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오전 들어 BTC 가격 하락 영향을 받으며 오후 2시 264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이더리움 블록체인은 '런던 하드포크'를 앞두고 있습니다. 테스트넷까지 개발 완료했는데요. 제안안 EIP 1559를 골자로 한 이번 하드포크는 수수료 인하, 채굴 사용 에너지 절감 등이 핵심입니다. 그간 높은 수수료가 문제로 꼽혔던 만큼, 시장에서는 이번 하드포크가 이뤄지면 이더리움 활용처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 중입니다.
노윤주 기자
daisyroh@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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