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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이 선택한 블록체인은? 코인베이스가 만든 ‘베이스’

기관용 예금토큰으로 온체인 결제 실험

美 스테이블코인 법안 통과에 금융권 가세

코인베이스 신뢰 등에 업고 베이스 입지↑

미국 뉴욕 JP모건체이스 본사 현판. 연합뉴스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가 자체 예금 토큰 ‘JPMD’의 시범운영 체인으로 코인베이스의 레이어2(L2) 블록체인 ‘베이스’를 선택했다.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규제법안 통과로 가상자산의 제도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베이스 체인의 성장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JP모건은 코인베이스가 운영하는 퍼블릭 블록체인 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예금 토큰 JPMD를 발행하기로 했다. JP모건은 베이스에서 발행한 JPMD 일정 수량을 코인베이스로 전송해 시범 테스트에 나설 예정이다. JPMD는 스테이블코인과 달리 기관 전용으로, 은행 예금과 동일한 가치를 지닌 디지털 자산이다. 기관 투자가가 온체인에서 자금 정산이나 국경 간 결제 등을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JP모건은 시범 테스트를 거쳐 코인베이스 기관 투자가들이 JPMD를 거래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기관의 온체인 진입이 본격화되면 베이스의 성장세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 ‘지니어스 액트(GENIUS Act)가 17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을 통과하면서 기존 금융권의 블록체인 실험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기존 제도 금융권과 접점이 있는 베이스가 유리한 입지를 점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JP모건도 “코인베이스는 우리의 오랜 고객이자 업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거래소 중 하나”라며 협업 배경을 설명했다.

사진 제공=베이스.


2023년 8월 출시된 베이스는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만든 이더리움 기반 L2 블록체인이다. L2는 기존 이더리움 메인넷(레이어1) 위에 구축돼 트랜잭션을 별도로 처리한 뒤 요약된 결과만 L1에 기록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처리 속도를 높이고 수수료를 낮출 수 있는 확장성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1년간 베이스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베이스의 총예치금(TVL)은 37억 4500만 달러로, 1년 전(15억 4000만 달러)보다 140% 넘게 증가했다.

특히 코인베이스가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서클이 발행한 시가총액 2위 스테이블코인 USD코인(USDC)의 성장세도 베이스에 힘을 보태고 있다.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이날 기준 스테이블코인 발행 체인 점유율은 이더리움이 50.3%로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베이스는 점유율 1.65%로, 아직 후발주자이지만 최근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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