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손잡고 ‘디지털 자산 지수’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제휴는 디지털 자산 시장의 성장에 따른 지수 다양화의 일환이다. 양사의 강점과 노하우를 더해 투자자 관심에 맞춘 디지털 자산 지수를 개발하겠다는 취지다. 두나무가 가격·거래량·거래대금 등 디지털 자산 관련 실시간 거래 데이터를 제공하면 에프앤가이드는 지수를 개발해 기업 및 기관에 서비스할 방침이다.
양사는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디지털 자산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으로 구성한 디지털 자산 톱(TOP)5 지수를 올해 상반기 내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에도 기관 투자자 등을 위한 다양한 지수를 선보일 계획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에프앤가이드가 여러 기업 및 기관에 금융 상품 관련 지수를 제공하는 만큼, 양사 협력으로 기관 투자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지수를 개발해 디지털 자산 투자자의 범위를 확대하고, 디지털 자산 기반의 새로운 금융 상품 개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3일 오전 11시 15분 기준 에프앤가이드는 코스닥 시장에서 전일 대비 3.49% 상승한 7,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도예리 기자 yeri.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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