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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가 블록체인 등 4차 산업 기술에 86조 원 투자한다 - 로이터

입력2020-05-27 15:06:36 수정 2020.05.27 15:06:36 노윤주 기자 daisyroh@

텐센트가 블록체인,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 과학기술 분야에 5,000억 위안(약 86조 원)을 투자한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텐센트는 향후 5년간 블록체인을 포함한 4차 산업 분야에 5,000억 위안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달 중국 정부가 "세계 2위 경제 대국으로서 새로운 인프라에 투자해 비즈니스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를 진흥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다우손 통(Dowson Tong) 텐센트 부회장은 "블록체인, 빅데이터, 슈퍼 컴퓨터, 사물인터넷(IoT), 5G, 양자 컴퓨터 등이 핵심 투자 기술"이라고 로이터를 통해 밝혔다.

텐센트는 중국 거대 IT 공룡 중 하나로 메신저 앱 '위챗'과 '큐큐' 그리고 다양한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최근 인터넷 서비스 사업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많은 기업이 자체 서버보다는 클라우드 사용을 선호하기 시작하면서 텐센트도 사업을 다각도로 확장 중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오프라인 기반 산업과 공공 서비스가 온라인 사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는 게 텐센트의 예측이다.

/노윤주 기자 daisyro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