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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시황]하루만에 90조 증발한 암호화폐 시장···비트코인 33% 폭락


전 세계 증시 폭락과 함께 암호화폐과 전례 없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742억 9,000만 달러(89조 9,000만 원)이 증발했다. 어제까지만 해도 900만 원 선을 유지하던 비트코인(BTC)는 24시간 만에 620만 원으로 추락했다.

국내 암호화폐 가격은 일제히 폭락했다. 13일 오전 8시 30분 BTC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19.30% 떨어진 620만 원이다. 이더리움(ETH)은 20.65% 하락한 14만 2,500원을 기록했다. 리플(XRP)은 14.77% 하락한 178원, 비트코인캐시(BCH)는 19.01% 떨어진 19만 5,500원, 비트코인에스브이(BSV)는 20.92% 하락한 13만 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라이트코인(LTC)은 11.85% 하락한 3만 8,860원, 이오스(EOS)는 13.83% 하락한 2,449원을 기록했다.

국제 주요 암호화폐도 비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33.37% 떨어져 5,264.01달러다. ETH는 38.12% 하락한 119.65달러, XRP는 31.32% 떨어진 0.1425달러, BCH는 39.59% 하락한 160.87달러, BSV는 40.65% 떨어져 113.2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LTC는 34.43% 하락한 31.67달러, EOS는 35.34% 떨어진 1.97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날 대비 742억 9,000만 달러(89조 9,000만 원) 가량 떨어진 1,490억 6,270만 달러(179조 1,733억 원)을 기록했다. 2,000억 달러 선이 무너진 셈이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전날 대비 3포인트 떨어진 14포인트다. 유례없는 하락세에 ‘극도의 공포’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의 총 시가총액은 3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18일 최저치는 1,784억 6,037만 달러 수준이다.

BTC가 급락하며 채산성이 나오질 않는 이른바 ‘적자 채굴’ 단계에 들어선 기업도 생겼다. 중국계 대형 비트코인 채굴풀 F2Pool에 따르면 12일 BTC 가격이 6,0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채굴자들이 선호하는 소위 ‘메이저’ 채굴기 모델 10종이 적자 채굴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재석기자 cho@decenter.kr

조재석 기자
ch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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