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가 사기와 연루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로버트 잭슨(Robert Jackson) SEC 위원이 “SEC가 기술 혁신을 촉진하는 법률을 마련하고 있다”며 “ “암호화폐는 흥미롭지만, 위험이 따르는 자산”이라고 묘사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이러한 유형의 자산이 사기와 관련되지 않도록 하고, 투자자를 적절히 보호하는 것이 SEC 목표라고 전했다.
잭슨 위원은 SEC가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는 또 다른 이슈는 ‘로보 어드바이저(robo advisiors)’에 관한 것이라고 전했다. 로보 어드바이저는 투자 결정을 돕는 알고리즘이다. 그는 “알고리즘이 투자자를 속이는 경우를 발견하는 건 훨씬 어렵다”며 “그럼에도 투자자는 보호받을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잭슨 위원은 “현재 SEC에 변호사는 4,000명이 있지만, 알고리즘이 어떻게 작동하고 그것이 투자자에게 어떤 위험을 주는지 설명하는 데 기여할 개발자는 거의 없다”고 밝혔다. 그는 “20년 후 SEC는 변호사 2,000명, 개발자 2,000명으로 구성원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예리기자 yeri.do@decenter.kr
-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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