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UN) 산하 국제이주기구(IOM)가 홍콩서 이주 노동자 착취를 막기 위해 블록체인을 사용한다.
1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금융 서비스 개발사인 디지넥스(Diginex)는 IOM과 함께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아이리스-세이퍼(IRIS-SAFER)’를 공개했다. 아이리스 세이퍼란 ‘국제채용 무결성 시스템과 윤리적 채용을 위한 자체평가’의 줄임말로, 홍콩 이주 노동자 불법 착취를 막고 윤리적 고용을 장려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홍콩 내 1,500개 이주 노동자 취업 중개 기업이 이 플랫폼을 사용할 예정이다.
IOM은 블록체인을 이용해 취업 중개 및 최종 취업 기업이 이주 노동자에게 합법적 대우를 하고 있는지 투명하게 관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총 39만 명의 홍콩 이주 노동자 중 56% 이상이 과도한 취업 알선 수수료를 지불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 브릭(Mark Blick) 디지넥스 정부 사업 총책임자는 “아이리스-세이퍼 플랫폼이 비윤리적 관행을 근절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홍콩 이주 노동자들이 매년 알선 수수료로 7억 홍콩달러(약 1,050억 원)를 지불하는 만큼, 지역사회를 위한 도움이 꼭 필요했다”고 말했다. 쥬세페 크로세티(Giuseppe Crocetti) IOM 중국지부장은 “직장, 고용주, 채용 중개업자 모두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윤리적인 채용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노윤주기자 daisyroh@decenter.kr
-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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