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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영의 IEO를 부탁해]암호화폐로 수강료 내는 '프로스쿨'

프로스쿨 토큰 PRO, 파이엑스고서 IEO 진행

교육 참여보상으로 토큰 받고 교육과정 토큰으로 결제 가능

유틸리티 더 늘려야…프로스쿨 측 "결제 제휴처 등 확보"

거래소로부터 토큰 바이백해 가치 상승 유도



프로스쿨 토큰 ‘PRO’, 파이엑스고에서 IEO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파이엑스고(PIEXGO)가 26일 프로스쿨의 토큰 ‘PRO’의 IEO(암호화폐 거래소 공개)를 진행한다.파이엑스고의 IEO 플랫폼 ‘로켓고(Rocket Go)’에서 토큰 세일이 진행되며, 파이엑스고 자체 토큰 PXG 보유량에 따라 IEO에 참여할 수 있는 티켓을 얻게 된다. 세일 가격은 0.25PXG(0.00085달러, 한화 약 1원)이고 세일 물량은 7,500만 PRO다.

성인교육 플랫폼’ 프로스쿨, 왜 토큰 이코노미 도입했나
토큰 이코노미로만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이 되기는 힘들다. 그러나 기존 사업을 잘 운영하던 기업이 토큰 이코노미를 도입하면 이는 새로운 경쟁력이 된다.

지난 2017년 사업을 시작한 성인교육 브랜드 프로스쿨은 올해 누적 매출 3억 2,000만 원을 달성했다. 온라인 수강생을 제외한 오프라인 수강생만 650여 명이다. 매출수익률은 약 40%다.



이미 교육사업에서 충분한 수익을 내고 있지만, 교육이 주 사업모델인 만큼 수강생들에게 혜택을 주는 게 중요하다. 수강생에게 최대한 혜택을 돌려줌으로써 수강생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 혜택을 또 다른 마케팅 수단으로 삼아 수강생을 더 끌어들이는 것이 관건이다. 이 두 가지 목표를 위해 프로스쿨은 토큰 이코노미를 도입했다.

다만 단순히 수강생에게 혜택을 주려면 암호화폐가 아닌 자체 포인트를 활용해도 된다. 여러 교육 플랫폼들이 채택하는 방식이다. 이에 대해 프로스쿨 측은 “암호화폐의 속성이 일반 포인트에 비해 프로스쿨 플랫폼에 참여하려는 동기를 높이기 때문에 토큰 이코노미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통량 조절 메커니즘과 회수전략을 바탕으로, 회사의 매출이 상승할수록 토큰의 가치가 증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토큰을 보유한 수강생이 향후 수익을 얻을 수 있음을 강조했다.

프로스쿨의 토큰이코노미는 어떻게 구성되나

/출처=프로스쿨 백서

프로스쿨의 토큰 이코노미는 여느 보상형 블록체인 프로젝트들과 비슷하다. 단, 이미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교육 플랫폼 내에서 보상이 이루어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프로스쿨의 수강생들은 교육을 듣거나 리뷰를 남기면 PRO 토큰 보상을 받게 된다. 이는 프로스쿨 플랫폼 내 교육과정을 결제하거나 PRO 토큰으로만 결제 가능한 프로스쿨 월간 이용권을 사는 데에 쓰인다. 또 프로스쿨의 제휴사 ‘페이크립토’의 결제 제휴처에서도 PRO 토큰을 사용할 수 있다. 페이크립토는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 전자결제 대행업체다.

교육을 맡는 마스터들은 수강생 수업 평가에 따른 인센티브 개념으로 PRO 토큰을 받는다. 마스터들은 프로스쿨 플랫폼상에 교육 광고를 내보내거나 추가 교육 콘텐츠를 기획하는 데에 토큰을 활용하게 된다. 아울러 수강생과 마스터 모두 프로스쿨 내 암호화폐 지갑에 쌓인 토큰을 거래소로 옮겨 현금화할 수 있다. PRO 토큰은 암호화폐 지갑 비트베리에서 관리할 수 있다.

프로스쿨 프로젝트, 보완할 점은?
PRO 토큰은 이더리움의 토큰 발행 표준인 ERC-20를 기반으로 발행된 유틸리티토큰이다. 따라서 토큰을 이용할 수 있는 확실한 사용처가 있어야 한다. 사용처가 확보돼야 토큰의 수요가 늘고, 토큰 가치가 상승할 수 있다.

프로스쿨은 플랫폼 내에 다양한 사용처를 마련해뒀지만, 플랫폼 내 기능만으로는 충분한 수요 증가를 기대하기 힘들다. 프로스쿨 관계자는 “현재 페이크립토 제휴처에서 PRO 토큰으로 결제가 가능하며, 앞으로 외부 기업과의 파트너십 등을 통해 프로스쿨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거래소로부터 토큰을 바이백(Buy back)해 토큰 가치를 상승시키는 것도 프로스쿨의 전략이다. 토큰의 유통량 대비 회수량을 증가시켜 토큰 가치 상승을 유도하는 방법이다. 프로스쿨 관계자는 “토큰 가치 하락을 막아 사용자들에게 최대한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박현영 기자
hyu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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