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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F in Seoul] 표철민 대표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 위해 불법 아니라면 새로운 시도 할 것"

'체인파트너스 미디어컨퍼런스' 발표...31일 프로젝트 쇼케이스 예고

"하고싶은 일 100개 중 99개가 합법여부 모호...도전해야 다음 세대로 넘어갈 수 있어"

"데이토큰 기존 설계 무너져…아직 여러 기능 들어가지 않은 상태"

"자체지갑 구현으로 수탁서비스도 제공, 크립토금융시대 기관투자자 대비"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가 29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ABF in Seoul’에서 ‘체인파트너스 미디어 컨퍼런스’에 참가해 연설하고 있다 / 사진 = 체인파트너스

“실수는 할 수 있는데 부정을 저지르면 안 됩니다. 실수한 걸 개선할 것이고, 더 나은 거래소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는 29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ABF in Seoul 2018’의 부대행사로 열린 ‘체인파트너스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체인파트너스가 하는 많은 사업 중 몇 프로가 성공할지 모르지만, 한국의 블록체인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목적을 가진 회사인 만큼 실패를 하더라도 계속 새로운 시도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체인파트너스는 지난해 8월 문을 연 국내 블록체인 컴퍼니 빌더로 전국에 900여 개 가맹점을 보유한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코인덕과 블록체인 교육기관 디센터 유니버시티, 블록체인 프로토콜 이오스 기반의 프라이빗 블록체인 폴라리스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표 대표는 암호화폐에 대한 법적 정의가 내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블록체인과 관련된 사업을 전방위적으로 펼치는 것에 대한 어려움 또한 토로했다. 그는 “하고 싶었던 사업 100가지 중 법률 검토를 받아보니 99개가 할 수 없는 것이었다”며 “대부분 불법은 아니지만 합법이라고 하기도 애매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불법이 아닌 것은 다 할 것”이라며 “그래야 다음 세대로 넘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지난 10일 신규 암호화폐 거래소 데이빗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데이빗은 체인파트너스가 이달 초 공개한 암호화폐 거래소로, 엘릭서 기반으로 구성돼 빠른 거래가 가능하며 주식거래소와 같은 트레이딩 스탑, 자동 매매 기능을 지원한다.

데이빗은 자체 거래소 토큰인 데이(DAY)를 상장, 수수료를 데이로 페이백 한다. 그러나 데이토큰은 지난 20일 상장 이후 가격이 폭락해 투자자들의 우려를 샀다. 표 대표는 이에 대해 “원래 계획한 기능들이 아직 들어가지 않은 상태이고, 거래소 자체가 기존 설계보다 너무 빨리 성장해 설정했던 수식이 깨졌다”며 “데이토큰 가격 폭락으로 손실을 입은 투자자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데이토큰에 여러 기능들을 넣기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기관투자자들의 유입이 늘어나게 되면 향후 암호화폐 보관대행업이 성장할 것이고, 이를 위해 거래소 자체의 암호화폐 지갑이 필요하다”며 “데이빗은 이런 크립토금융을 구현하기 위해 빗고 등 해외 지갑을 사용하는 다른 거래소들과 달리 자체 지갑을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또 데이빗이 초반 이오스 기축 거래소를 표방했으나 이오스를 상장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서도 이러한 시스템 구축과 관련된 문제라고 설명했다.

표 대표는 체인파트너스의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 암호화폐 AML(Anti Money Laundering)서비스를 준비한다고 밝혔다. 그는 “원화 등 기존 통화는 지난 몇십 년 간 돈세탁 방지가 이루어졌지만, 암호화폐는 이 코인이 어디서부터 온 것인지 알 수 없다”며 “기관투자자들이 진입하면 코인의 과거내역을 추적하는 AML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decenter.kr

※ 편집자 주

블록체인 미디어 디센터가 서울시·서울경제신문·체인파트너스 등이 공동주최하는 ‘ABF(Asia Blockchain & Fintech) in Seoul’을 주관합니다. 텔레그램에서 @decenter_kr 로 검색해서 ‘디센터 텔레그램’ 방에 오시면 ‘ABF in Seoul’ 행사에 대한 다양한 기사와 각종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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