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현지시각)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톰리 분석가는 미국의 세금 납부 기간이 다가옴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에 매도 물결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국세청(IRS)은 지난해 비트코인 가격이 대폭 오름세를 보이자 암호화폐에 세금을 물리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이들은 암호화폐를 ‘자산’으로 정의하면서 소득세를 신고할 것을 강조, 신고를 누락할 경우 형사고발 조치에 나설 것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일부 업계 전문가들은 납부 기간이 지나간 뒤 매수세가 회복되면서 가격이 함께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내고 있어 시장 흐름을 두고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 시간 기준 오전 8시 비트코인 국제가격은 전날대비 4.15% 떨어진 6734.30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더리움과 리플은 각각 1.15% 그리고 2.21% 떨어진 395.26달러와 0.4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대부분의 주요 암호화폐가 하락세를 맞은 반면 버지 코인은 국제 시장에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버지는 전날대비 12.11% 상승한 0.075달러를 기록중이다.
국내 가격은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코인원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같은 시각 전날대비 2.98% 떨어진 737만3000원 수준을 기록중이다. 이더리움은 0.09% 오른 43만4000원을, 리플은 1.85% 떨어진 530원을 기록하고 있다.
/김연지 인턴기자 yjk@
- 김연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