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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붕괴냐 성장이냐” 월가늑대 VS 트위터CEO 엇갈린 전망

“비트코인 통화보다는 투기 수단”…“비트코인이 더큰 금융적 접근 방안”



비트코인의 미래는 과연 밝을까. 첨예하게 의견이 엇갈리는 이 주제를 놓고 이번에는 월가의 큰손과 정보기술(IT) 업계 거물의 엇갈린 전망이 나왔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영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의 실존 인물로 잘 알려진 ‘월가의 늑대’ 조던 벨포트는 지난달 31일 페이스북 활동가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의 미래를 두고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그는 “비트코인 자체를 사기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비트코인은 이미 본래 목적인 통화의 수단보다는 투기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누군가가 임의로) 암호화폐 거래 시장을 조작할 수 있는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같은 주장의 근거로 최근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관계자의 발언으로 비트코인캐시 가격이 출렁거린 사례를 들었다. 올라프 칼슨 위(Olaf Carlson-Wee) 코인베이스 전 관계자가 “비트코인캐시가 미래”라고 인터뷰하자 곧장 비트코인 캐시의 가격이 급등했다는 것이다. 벨포트는 “비트코인은 결국 붕괴할 것”이라며 “다만 붕괴하기 전 5만 달러까지 치솟은 뒤 무너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트위터의 최고 경영자(CEO)인 잭 도시는 이와 달리 비트코인을 이용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나섰다. 잭 도시가 설립한 온라인 결제 서비스 기업 ‘스퀘어 캐시’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비트코인 거래를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잭 도시는 지난해 11월 일부 이용자에 한해 비트코인을 거래할 수 있도록 허용했지만 이번 결정으로 모든 스퀘어 캐시 이용자들은 앱을 통해 비트코인을 사고 팔 수 있게 됐다. 잭 도시는 “비트코인이 더 큰 금융적 접근을 위한 장기적 방안이라고 판단해 이를 지원하기로 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스퀘어 캐시는 뉴욕과 조지아, 하와이, 와이오밍 등 4개 주에서는 비트코인 거래 서비스를 제외하기로 했다. 네 개 주는 암호화폐 거래를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하와이에서는 ‘HI SB3082’라는 넘버의 암호화폐 규제안이 발의돼 검토 중이다. 법안은 암호화폐 거래소나 암호화폐 거래와 관련된 당사자는 거래를 하기 위해 하와이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윤주인턴기자 yjoo@

정윤주 기자
yjo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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