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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금리인하 기대감 확산에 사상 최고가

12만 4000달러 돌파

기관 매수세 대거 유입


비트코인이 12만 4000달러를 돌파하며 한 달 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로 다음 달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4일 오전 9시 30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2만 4210.62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14일 세운 종전 신고가(12만 2454.94달러)를 한 달 만에 넘어선 것이다. 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상승하면서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약 4조 1800억 달러(5782조 6120억 원)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물가 지표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자 가상자산 시장으로 자금 유입이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이번 주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수준을 유지하면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자 연준이 다음 달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렸다. 이러한 기대감에 기관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12일(현지 시간)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거래량 중 기관투자가 비중은 75%에 달했다. 이날 하루 동안 기업이 매입한 비트코인은 810개다. 전날에는 약 3000개를 더 사들였다.

가상화폐 운용사 카프리올인베스트먼츠 창립자인 찰스 에드워즈는 “인플레이션이 예상치와 같았다는 것은 다음 달 연준의 금리 인하가 확실하다는 의미”라며 “올해 세 차례 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고용 부진을 감안하면 빅컷(0.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가 내려가면 위험자산이 오르는데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은 ‘가장 빠른 말(fastest horse)’이었다”고 강조했다.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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