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이 상반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빗썸의 상반기 매출은 329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5% 증가했다. 빗썸은 시장 환경 개선과 함께 대고객 프로모션 강화, 편의성 개선에 따른 이용자 증가와 점유율 확대가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901억 원 순이익은 5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 46.5% 감소했다. 적극적인 이용자 혜택 강화에 따른 영업비용 급증과 가상화폐 평가 손실 영향 때문이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1047억 원에서 28.4% 오른 1344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4.7% 감소한 215억 원, 당기순이익은 101.8% 증가한 220억 원으로 집계됐다.
빗썸 관계자는 "신규회원 유입 확대, 서비스 고도화 등을 통해 외형성장과 점유율 확대 등 유의미한 성과를 이뤄냈다“며 "하반기에도 업계를 선도하는 서비스로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거래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