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가상자산이 혼조세다.
2일 오후 1시 빗썸에서 국내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99% 상승한 9073만 7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ETH)은 0.96% 오른 444만 9000원이다. 테더(USDT)는 전일과 동일한 1404원, 바이낸스코인(BNB)은 0.75% 하락한 80만 3000원, 솔라나(SOL)는 0.22% 하락한 23만 1000원에 거래됐다.
국제 시장도 혼조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1% 상승한 6만 4545.56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0.41% 내린 3165.53달러에 거래됐다. USDT는 0.03% 하락한 0.9991달러, BNB는 0.34% 상승한 571.52달러다. SOL은 2.59% 내린 164.39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전년 동일 대비 1조 1100억 달러(약 1523조 6970억 원) 증가한 2조 3000억 달러(약 3157조 2100억 원)다. 가상자산 데이터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의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5포인트 오른 57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홍콩 최대 온라인 증권사 푸투증권이 홍콩 거주자를 대상으로 BTC와 ETH 거래를 시작한다.
1일(현지시간) 푸투증권이 2200만 고객을 상대로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푸투증권은 홍콩 개인 투자자들에게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 최초의 증권사가 됐다. 푸투증권은 투자자 유치를 위해 거래 수수료 전액 면제·알리바바와 엔비디아 주식 지급 등의 이벤트도 마련했다.
한편 홍콩은 블록체인 허브 도시를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시행 중이다. 지난달 홍콩은 약 두 달 간의 의견 수렴을 거쳐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라이선스 제도를 공개한 바 있다. 에디 유 홍콩 금융관리국(HKMA)의 최고경영자(CEO)는 "올바른 규제와 정책이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를 건강하게 하고 가상자산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당국이 가상자산 산업 활성화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홍콩 라이선스 신청을 철회하는 추세다. 당국이 요구하는 까다로운 자격 요건에 맞추기 어려워서다. 지금까지 총 13개의 가상자산 거래소가 홍콩 라이선스 신청을 철회했다.
- 양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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