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자사 DID 앱을 통한 공공증명서 발급 서비스를 시작한다. 발급받은 증명서는 각 기관과 기업에 제출할 수 있다.

21일 SKT는 분산신원인증(DID) 앱 이니셜을 통해 전자증명서를 발급하고, 유통하는 전자문서지갑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지난 9월 SKT와 행정안전부가 체결한 '전자증명서 발급?유통시스템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정부24와 이니셜을 연동해 스마트폰에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개발했다.

이니셜 전자문서지갑에서는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 자격득실 확인서 △출입국 사실증명 등 공공증명서 13종을 전자 문서로 받을 수 있다. 사용자는 정부24 앱에서 수령 방식을 전자문서지갑으로 선택해야 한다.

또 자동 검증 프로세스를 거쳐 모바일 간편 제출도 가능하다. 공공기관, 신한은행, NH농협은행, 민간기업이 모바일 증명서를 받는다.

SKT는 연말까지 발급 가능한 증명서를 100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행정안전부와 지속 협업해 30여 종의 전자증명서를 이니셜 앱에서 바로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오세현 SK텔레콤 블록체인·인증사업본부장은 "SKT는 앞으로도 DID 기술을 통해 고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윤주 기자 daisyroh@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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