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향한 관심이 되살아나며 암호화폐 투자도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의 리브라(Libra)를 중심으로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등 글로벌 대기업이 블록체인 비즈니스를 론칭하고 있다. 기업뿐만 아니라 기관투자자들도 비트코인(BTC)과 암호화폐를 ‘디지털 자산’으로 인식하며 시장 진입에 속력을 높이는 추세다.

암호화폐는 고위험 고수익(High Risk-High Return)이라는 뚜렷한 특징을 갖고 있어 투기의 대상으로 여겨졌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지만, 그만큼 높은 위험성을 내재하고 있어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진입 장벽도 높았다.

크립토 투자 전문가들은 ‘가치 투자’와 ‘기술적 투자’를 적절히 활용한다면 암호화폐를 투자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가치 투자는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는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방식이며, 기술적 투자는 차트 분석을 통해 매매 타이밍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상반된 투자 방식을 함께 사용함으로써 상호 보완하는 방식을 ‘하이브리드 투자’라고 부른다.

블록체인 전문 교육기관 디센터유니버시티는 오는 8월 7일부터 약 한 달간 총 5회에 걸쳐 ‘크립토 에셋 매니저-암호화폐, 제대로 알고 투자하자’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1주차에는 투자에 필요한 기초 지식을 다루며, 2주차에는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정보를 수집하는 등 실전가치 투자분석에 대해 배운다. 3주차에는 암호자산 시장의 특성을 파악하며, 4주차에는 기술적 투자를 이해하고 이를 활용한 전략을 세운다. 마지막 5주차에는 엑셀을 활용해 실전 퀀트전략을 구성하는 수업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기술 기반 엑셀러레이터 파운데이션X의 정성동 전략수석, 암호화폐 로보 어드바이저 헤이비트(Heybit)의 이충엽 대표, 박서영 애널리스트가 연사로 나섰다. 정원은 30명이며, 수강료는 35만원이다. 강의는 28일까지 디센터유니버시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조재석기자 cho@decenter.kr

조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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