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암호화폐의 거래량이 2017년 말과 2018년 초 시기를 넘어서고 있다. 당시 암호화폐 가격은 급작스러운 수요의 증가로 급등한 바 있다. 이상 급등 현상은 거품을 초래했고, 이후 장기간의 암호화폐 가격 하락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비트코인(BTC)의 최근 일일 거래량은 200억달러(23조9,000억원)를 넘는 수준이다. 가격 급등 시기에는 이보다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급등기 100억달러에 못 미치던 이더리움(ETH) 거래량은 최근 100억달러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BTC와 ETH의 최근 24시간 거래량은 각각 249억5,119만달러와 114억3,037만달러다.

암호화폐 가격은 최근 한달 새 급등한 탓에 쉬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8시17분 빗썸 기준 BTC 가격은 전일 대비 0.03% 하락한 953만2,000원이다. ETH와 리플(XRP) 가격은 각각 30만6,900원과 477원이다. 비트코인에스브이(BSV)은 전일 대비 61.95% 상승한 11만8,400원을 기록했다.



국제 암호화폐 시세도 비슷한 양상이다. 오전 8시 20분 기준 BTC 가격은 전일 대비 0.4% 하락한 7,962달러를 기록했다. ETH와 비트코인캐시(BCH)는 각각 1.08%와 1.43% 오른 255.05달러와 418.42달러다. 바이낸스 코인(BNB)와 BSV의 가격은 크게 올랐다. 각각 9.8%와 59.15% 상승한 이 두 암호화폐의 가격은 32.01달러와 100.11달러다.

5월 22일은 ‘비트코인 피자데이’ 9주년이다. 2010년 5월 22일 미국 플로리다 주 잭슨빌에 거주하는 라즐로(Laszlo, 온라인 ID)는 비트코인 온라인 사이트 ‘비트코인 포럼’에 비트코인으로 피자를 구입하겠다고 제안했으며, 파파존스 피자 두 판을 1만BTC을 주고 샀다.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심두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