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가격이 단기간에 오른 탓일까. 시가총액 기준 100대 암호화폐 중 94개의 가격이 떨어졌다. 비트코인(BTC)은 600만원 밑으로 다시 돌아왔다.

12일 오전 8시 30분 빗썸 기준, BTC 가격은 전일 대비 4.77% 하락한 586만2,000원이다. 이더리움(ETH)과 리플(XRP), 그리고 라이트코인(LTC)은 각각 6.81%, 6.34%, 10.34% 떨어진 19만원, 384원, 9만1,000원을 기록했다. 주요 블록체인 플랫폼 프로젝트인 이오스와 트론의 토큰 EOS와 TRX의 가격도 각각 8.12%, 10.17% 하락했다.

코인마켓캡 기준 BTC의 가격은 5,058.68달러를 보였다. ETH와 XRP는 각각 6.32%와 6.81%가 하락한 165.54달러와 0.3296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7위까지 오른 바이낸스의 거래소 토큰 BNB는 3.42% 하락하며 17.52달러에 머물렀다. 이오스트(IOST)는 하루 만에 14.62% 급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1,717억4,855만달러를 기록했다.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정보에 따르면,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65포인트로 ‘탐욕’ 단계다.

한편, 암호화폐는 조금씩 우리 일상생활에 다가오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비자(VISA)와 함께 암호화폐 기반 직불카드 ‘코인베이스 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영국 내 비자 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서비스 지역은 향후 확대될 전망이다.

프리랜서 구인 사이트 문라이트는 블록체인 플랫폼 이오스의 디앱(DApp)으로 탑재될 전망이다. 문라이팅은 이오스와 관련된 벤처캐피털로부터 500만달러(57억원)을 투자받았다. 이미 상당한 양의 데이터를 보유한 문라이트는 사용자들이 자신의 프로필에 대한 직접적인 통제 권한을 보유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심두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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