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람다256은 자사 웹3 인프라 플랫폼 노딧에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위한 새로운 기능인 '노딧 블록체인 MCP'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노딧 블록체인 MCP는 블록체인 데이터를 챗GPT와 클로드와 같은 AI 대형 언어 모델(LLM)이 이해할 수 있는 구조로 전달하는 기능이다. 기존 웹3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호출 방식은 사람이 문서를 참조해 직접 구성해야 했던 반면 MCP는 온체인 데이터를 문맥 단위로 구조화해 AI가 직접 활용 가능한 형태로 제공한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이나 관련 서비스 개발의 기술적 진입 장벽을 없애고- 누구나 텍스트 기반 질의만으로 지갑 활동, 온체인 트랜잭션, 대체불가토큰(NFT) 등 정보를 자연스럽게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다.



이를 AI 에이전트나 자동화된 워크플로우와 연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MCP는 현재 노딧에서 제공하는 모든 웹3 데이터 API와 노드 API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지원하는 주요 메인넷은 이더리움, 앱토스, 베이스, 아비트럼, 아발란체, 카이아, 옵티미즘, 폴리곤, 비트코인, 도지코인, 트론, XRPL 등이다.

남기훈 람다256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노딧 MCP는 AI가 블록체인 지갑이나 거래 내역, 트랜잭션 패턴 등을 이해하고 요약하거나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라며 "특히 블록체인 기반 챗봇, 스마트 에이전트, 자동화 서비스 등을 개발하는 AI 빌더·데이터 분석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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