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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파이 활용해 금융의 민주화 이뤄내야"

■글리치 웹3 컨퍼런스

(왼쪽부터) 김주연 릴리어스 최고경영자(CEO), 김윤정 메타비트 CEO, 스티브 킴 바이낸스 아태지역 사업개발 디렉터가 20일 인천 청라동에서 열린 ‘글리치 웹3 컨퍼런스’에서 토론하고 있다./사진제공=디센터


탈중앙화 금융(DeFi·디파이)를 통해 전통 금융의 결함을 보완하고 전 세계 금융 서비스의 접근성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20일 인천 청라동에서 열린 ‘글리치 웹3 컨퍼런스’에서 ‘금융은 왜 그리고 어떻게 블록체인으로 흐르는가’에 대해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정 센터장은 “세계 성인 인구의 절반 정도만 은행 계좌를 보유하고 있다”며 “금융의 민주화를 위해 디파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국가권력이 독점되던 시절 인권의 개념이 생기며 민주화가 진행됐고 인터넷을 통해 정보의 민주화가 이뤄졌다”며 “이젠 디파이가 모든 사람에게 금융 서비스를 차별 없이 제공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통 금융은 독재 정권 시절 정치 수단으로 이용되는 등 한계가 존재한다”며 “디지털 전환 시대에서 전통 금융은 부족한 점이 많다”고 덧붙였다. 전통 금융의 불완정성을 해결하고 누구나 금융 서비스에 접근 가능한 ‘금융의 민주화’를 위해 디파이를 활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이어진 토론에서 김주연 릴리어스 최고경영자(CEO)도 정 센터장의 의견에 공감했다. 김 CEO는 “웹3와 디파이가 대중화되면 은행과 같은 중개 기관 없이도 개인과 개인이 돈을 빌려주고 빌리기도 하는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윤정 메타비트 CEO는 인권의 확장 측면에서 금융 서비스의 접근성 개선이 중요하다고 내다봤다. 김 CEO는 “현재 금융 시스템에 참여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며 “이런 사람들도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고 글로벌 인권 개선에도 많은 진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티브 킴(Steve Kim) 바이낸스 아태지역 사업개발 디렉터는 “돈의 자유화가 가장 중요하다”며 “화폐의 등장으로 신용카드와 은행 송금 등의 결제 시스템이 발전해 소비와 무역이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카드 점검 시간에 결제가 불가능하고 은행이 닫으면 무역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등 분명한 걸림돌이 전통 금융에 존재한다”며 “결제 시스템의 불완전한 부분을 디파이와 웹3 대중화를 통해 해소할 수 있다”고 전했다.
최재헌 기자
chsn12@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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