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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 암호화폐 시장 큰 흐름 바꿀 수 없다"_SK증권

/출처=셔터스톡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 테더(Tether)가 충분한 자금 없이 암호화폐를 발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으며 암호화폐 시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테더 이슈로 시장의 긍정적 흐름이 끊기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한대훈 SK증권 연구위원은 보고서를 통해 "이번 하락장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압력과 테더 이슈가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이라고 밝혔다. 2017년처럼 급상승 후 급락하는 패턴이 연출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테더는 달러와 가치가 1:1로 고정돼 있는 동명의 스테이블 코인 테더(USDT)를 발행한다. 코인마켓캡 기준 USDT는 암호화폐 시가총액 3위를 기록하면서 업계 기축통화 역할을 하고 있다. 1USDT는 1달러의 가치를 지니기 때문에 테더는 암호화폐 발행 수량과 동일한 달러를 예치금으로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뉴욕 검찰(NYAG)은 테더가 보유하고 있는 예치금은 USDT 발행량의 70% 수준이라며 증거 자료 제출을 요청한 바 있다. 서류 제출 기한은 오는 15일이다. 누리엘 루비니(Nouriel Roubini) 뉴욕대 교수가 트위터를 통해 "1월 15일 비트코인 거품이 터질 것"이라고 이야기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테더가 충분한 증거자료를 제출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한 것이다.

한대훈 연구위원은 "비트코인(BTC) 가격이 단기간에 급 상승했고, 디파이를 필두로 시장 확장이 이뤄졌다"며 "그러나 단기급등에 따른 가격부담과 테더 사태로 큰 낙폭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테더이슈는 시장의 방향성을 바꿀 이벤트는 아니"라며 "테터는 테더의 문제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과열에 대한 경계심을 테더가 자극해쓸 뿐"이라며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배경이었던 화폐가치 하락, 기관투자자의 시장 진출이 여전한 만큼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노윤주 기자 daisyroh@
노윤주 기자
daisyroh@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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