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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에 AI 음성 입히는 네이버 '클로바더빙', 10만명이 썼다

입력2020-06-22 13:38:40 수정 2020.06.22 13:38:40 박현영 기자 hyun@

동영상에 인공지능(AI) 음성을 입히는 사례가 늘고 있다.

네이버는 동영상에 AI 음성을 입히는 네이버 ‘클로바더빙’ 가입자 수가 출시 4개월 만에 10만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클로바더빙은 웹사이트에 동영상을 업로드한 다음 원하는 음성을 선택하고 내용을 입력하면 영상에 더빙이 입혀지는 서비스다.

지난 2월 출시된 클로바더빙은 현재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지금까지 이용자들이 생성한 더빙 음성은 1,000만 건, 더빙 콘텐츠를 다운로드한 수는 100만 건에 이른다. 네이버는 기업 고객센터, 병원의 환자 안내, 온라인 쇼핑몰 제품 소개, 교회 예배 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클로바더빙이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성인과 아이, 남성과 여성 등 AI 음성 21종과 함께 웃음소리, 동물소리 등 효과음도 지원한다. 기존 한국어, 영어, 일본어에 이어 최근 중국어, 스페인어 AI 음성도 지원하기 시작했다.

김재민 네이버 리더는 “클로바더빙이 비대면 콘텐츠를 편리하게 제작할 수 있게 할뿐 아니라 국내 크리에이터 및 기업의 콘텐츠가 글로벌로 확산하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현영 기자 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