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블록체인 프로젝트 플랫폼 페치에이아이(Fetch.AI)가 영국 워릭경영대학원과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한 연구 프로젝트를 마쳤다. 워릭경영대학원은 국제경영대학 발전협의회(AACSB), MBA 협의회(AMBA), 유럽 경영대학 협의회(EFMD) 등 세계 3대 경영대학원 인증기관으로부터 인증받은 대학원이다.
29일 페치에이아이는 워릭경영대학원과 진행한 연구 개발 프로젝트 ‘넷 제로(Net Zero)’를 성공적으로 끝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넷 제로 프로젝트는 대학교 캠퍼스 내 탄소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든다는 의미로, 캠퍼스 내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프로젝트다. 페치에이아이는 워릭 경영 대학원 도시과학 연구소로부터 캠퍼스의 2년 치 에너지 사용량 및 가격 데이터를 받았다. 이후 자체 머신러닝 기술로 해당 데이터를 분석하고, 에너지 소비 및 저장 방식 등을 최적화했다. 그 결과 캠퍼스 전체 전력 생산율은 31% 증가했으며 전기 수입은 47% 감소했다.
스킬턴(Skilton) 워릭경영대학원 교수는 “페치에이아이는 인공지능을 통한 다양한 에너지 관리 전략을 보여줬다”며 “2006년 이후 단위당 탄소 배출량을 46% 줄인 워릭 경영 대학원은 앞으로 탄소 배출량 0에 도달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페치에이아이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휴마윤 셰이크(Humayun Sheikh)는 “워릭경영대학원과의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 블록체인 기술이 에너지 시스템에서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음을 증명했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을 통해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 박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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