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세다. 비트코인(BTC) 가격은 1,300만원대로 떨어졌다.

12일 오전 7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5.06% 하락한 1,387만 7,000원이다. 이더리움(ETH)은 6.09% 떨어진 32만 8,000원, 리플(XRP)은 7.79% 하락한 402원, 라이트코인(LTC)는 2.61% 떨어진 12만 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캐시(BCH)는 11.08% 하락해 41만 8,600원이다.

글로벌 마켓도 비슷한 양상을 띠고 있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BTC는 전날보다 4.99% 떨어져 11,404.56달러다. ETH는 6.71% 하락한 269.43달러, XRP는 8.01% 떨어진 0.331달러, LTC는 3.63% 하락한 103.5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BCH는 11.30% 떨어진 345.44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81억 1,460만달러(21조 2,665억원)가량 줄어든 3,117억 1,135만달러(365조 9,491억원)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21포인트 떨어진 62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도 약해진 모습이다.

마크 카니(Mark Carney) 영국 중앙은행(BOE) 총재가 “페이스북 암호화폐 리브라는 처음부터 흔들림 없이 완벽해야 한다(It‘s got to be rock solid right from the start)”며 “그렇지 않으면 시작조차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카니 총재는 “리브라 계획은 굉장히 넓은 범주에서 문제점을 제기한다”며 BOE를 포함해 G7의 중앙은행은 “페이스북의 제안을 이해하고, 그에 따른 위기와 기회 모두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도예리기자 yeri.do@decenter.kr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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