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산 종합금융서비스 ‘벨릭(VELIC)’이 암호화폐를 담보로 테더(USDT)을 빌릴 수 있는 대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벨릭은 국내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아이콘’의 금융 분야 디앱 파트너다.

벨릭 고객은 보유한 암호화폐를 담보로 대출을 신청한 뒤 실시간으로 USDT를 수령할 수 있다. 수령한 USDT를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곧바로 거래하는 것도 가능하다. 현재 담보로 사용 가능한 암호화폐는 비트코인(BTC)이며 추후 이더리움(ETH), 아이콘(ICX) 등 다양한 암호화폐들이 추가될 예정이다. 대출 시 이자는 연 16% 로 다소 높으나 벨릭 금융토큰인 벨트(VELT)로 이자를 내면 연 11%로 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벨릭은 실시간 자동 청산 기능을 통해 담보 암호화폐의 가치를 보전한다. 고객이 담보로 제공한 암호화폐의 자산 가치가 급격히 하락할 경우, 고객은 담보를 추가로 설정하거나 대출 잔액에서 일부 원금을 상환함으로써 담보 자산의 가치를 유지해야 한다. 이 때 고객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벨릭은 담보 자산을 일부 청산해 자산 가치를 보전할 수 있다.



벨릭은 이달 암호화폐 전문 투자자를 위한 벨릭 인덱스(Index)도 출시했다. 벨릭 인덱스는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 총액과 상위 암호화폐 및 특정 테마 별 암호화폐에 대한 시세를 제공하며, 벨릭 거래소와도 연동된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박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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