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카페 파스쿠치 등 전국 6,000개 SPC 매장에서 해피포인트를 적립할 경우 암호화폐를 받게 된다.

18일 블록체인 프로젝트 캐리프로토콜(Carry Protocol)은 SPC 그룹과 제휴를 맺고 SPC 매장에서 포인트를 적립한 고객에게 암호화폐 ‘캐리(CRE)’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캐리프로토콜은 고객이 매장에서 상품을 구매하며 결제 데이터를 제공하면 그 보상으로 CRE를 지급하는 프로젝트다. 광고주들은 캐리프로토콜을 통해 결제 데이터를 취득하고 이를 고객 분석에 활용하게 된다.

캐리프로토콜은 파트너 그룹인 ‘ECA(Enterprise Carry Alliance)’를 구축하고 결제 데이터를 제공 받을 수 있는 파트너사를 끌어들이고 있다. SPC 외에도 도도 포인트의 운영사인 스포카, 반려동물 통합 플랫폼인 펫닥, SK플래닛의 지갑 서비스 시럽 월렛 등이 파트너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 중 스포카는 최재승, 손성훈 캐리프로토콜 공동대표가 창업한 회사로, 도도 포인트는 전국 1만 개 매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최재승 캐리프로토콜 공동대표는 “도도 포인트는 이미 제휴 매장이 1만 여개이고, 사용자 수도 2,000만명”이라며 “여기에 2,000만명 사용자를 가진 SPC와 협업함으로써 수많은 사람들이 캐리프로토콜 사용자가 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많은 사람들이 도도 포인트와 해피포인트를 쓰고 있기 때문에 두 가지 포인트를 적립하면 쉽게 캐리프로토콜 사용자가 되게끔 서비스를 연동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캐리프로토콜은 이날부터 오는 7월 1일까지 해피포인트와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 SPC 매장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은 해피포인트를 2배 적립과 함께 CRE를 지급 받을 수 있다. 최 대표는 “해피포인트 제휴사 중 자회사 하나를 인수하고 싶다는 의향을 밝히기도 했다”며 “SPC와 사업 전반에서 긴밀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박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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