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주 상원에서 주민들에게 암호화폐(가상화폐)를 이용한 납세를 허용하는 법안이 공식 통과됐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지난 11일 해당 법안이 애리조나주 상원의원 16명 중 13명의 찬성으로 통과되었으며, 현재 애리조나 하원 운영위원회(House of Representative)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법안이 시행되면 애리조나 시민들은 오는 2020년까지 암호화폐로 납세할 수 있으며, 미국에서 공식적으로 최초 암호화폐 납세가 가능한 주가 된다. 애리조나 주 시민들은 비트코인(Bitcoin), 라이트코인(Litecoin), 이더리움(Ethereum) 외에도 해당부처의 허가를 받은 다른 암호화폐로 납세할 수 있다.
법안에 따르면 애리조나주 세입부는 암호화폐로 받은 세금을 수령한 후 24시간 내 지급액을 현재 달러화로 환산해야 한다. 제프 베닝어(Jeff Weninger) 애리조나주 공화당 하원의원은 “이번 법안이 통과됨에 따라 애리조나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의 세계적 중심지가 될 것”이라 말했다.
/원재연 인턴기자 wonjaeyeo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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