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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비트코인 나스닥 역사 반복하고 있어"

하락장 직전 거래량 상승은 투자자 빠져나가는 징후

폭락장 평균 45% 수준으로 가치 떨어져

"비트코인 랠리는 나스닥보다 15배 빨라"

달러 연동 암호화폐 테더에는 관심 "미래에는 은행없이 암호화폐나 토큰으로 직접 거래할 것"


모건스탠리가 비트코인 가격 변동선이 2000년 닷컴버블 시기의 나스닥이 보인 모양새와 매우 유사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모건스탠리는 두 시장 모두 폭락장에서 평균 45% 떨어졌으며 또 폭락장에 접어들기 직전 평균 250% 이상의 가격 상승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는 다만 비트코인의 랠리 속도는 나스닥보다 15배 빠르다고 덧붙였다.

19일(현지시간) CNBC는 모건스탠리가 자사 고객들에게 비트코인과 18년 전 나스닥의 하락장을 전후로 한 가격변동과 거래량 변화 양상이 흡사하며 특히 비트코인은 15배 빠른 속도로 나스닥의 역사를 반복하고 있다는 내용을 공시했다고 보도했다. 시나 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2000년 나스닥은 평균 44% 떨어지는 폭락을 5번 겪었는데 비트코인 역시 2009년 이후 4번의 하락장에서 평균 50% 하락율을 보였다”며 둘의 시장흐름이 매우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또 샤 애널리스트는 두 시장의 하락장을 기점으로 한 전후 거래량에 주목했다. 그는 “비트코인과 나스닥의 거래량 상승 이후에는 가격이 떨어졌으며 하락장 이후에는 거래량이 줄어들곤 했다”며 거래량 증가는 투자자금 유입 징후가 아닌 투자자 이탈의 전조라 말했다. 과거 나스닥 시장에 폭락장이 찾아왔을 때의 가격변동과 거래량 변화추이를 바탕으로 비트코인 시장의 폭락장을 예측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샤 애널리스트는 올들어 비트코인 시장에서 테더(USDT)의 거래량 상승은 흥미롭다고 언급하며 “앞으로 금융거래는 중앙화 된 은행 시스템을 통해서가 아닌 암호화폐(가상화폐)와 같은 분산된 중개자에 의해 이루어질 것이다”와 같은 전망을 드러냈다. 테더는 달러화와 연동된 암호화폐로 이론적으로 가격 변동성이 심한 여타 알트코인에 비해 가격이 안정된 암호화폐다. 이와 같은 샤 애널리스트의 발언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가격 변동성이 안정된 암호화폐가 결과적으로 통화의 역할을 대체할 수 있게 될 거란 의견으로 풀이된다.
/박정연 인턴기자 drcherryberry@decenter.kr



박정연 기자
drcherryberry@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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